기사입력 2009.03.23 14:52 / 기사수정 2009.03.23 14:52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3일 오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2009 조모컵 개최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올스타 팀의 감독을 맡은 수원의 차범근 감독과 일본 올스타 팀의 감독을 맡은 가시마 앤틀러스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차범근 감독은 "시즌 중에 잘하고 있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을 해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하지만, 경기에서 이기려면 조화가 이뤄져야한다. 그 조화를 위해 경기력이 부족하더라도 팀을 조직하는데 필요하다 싶은 선수가 있다면 팀에 합류 시키겠다."고 선수 선발에 대한 방침을 밝혔다.
"1회 대회를 치를 때 일본에서 3:1로 이겼는데 이번엔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또 다시 이기고 싶은 것이 감독의 마음이다. 이 한일 올스타전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이 그동안 아시아 축구를 발전시켜왔는데, 이 대회는 양 국 축구 발전에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조모컵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이어 "올스타전은 2~3일 정도 전에 소집해 훈련을 하기 때문에 감독이 많은 역량을 불어넣기는 어렵지만 양 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활약하기 때문에 축구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하겠다. 양 국 팬에게 만족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오는 8월 열릴 조모컵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J리그 대표로 참가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이런 멋진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이 두번째 시합인데 첫번째 시합에 졌다. 이번엔 반드시 이기고 싶다. 지금 J리그와 K-리그의 수준은 최고이기 때문에 양국 리그가 이런 교류를 통해 각각의 장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조모컵에 대한 감상을 드러낸 올리베이라 감독은 "처음 일본 프로 팀의 감독을 맡게 되었을 때 한국과 일본이 경쟁자적인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 경쟁자의 의미는 무조건적인 '적'의 관계가 아닌 발전 가능성을 도모한 경쟁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로 우호적인 감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리베이라 감독은 선수 선발에 대해 "이번 시즌 중 성적도 감안하겠지만, 선수가 가진 기본적인 능력을 감안해 선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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