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첫 승+10득점' KT, 한화 완파하고 2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차전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7승5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2연승이 끊기며 4승7패를 마크하게 됐다.

이날 KT 선발 피어밴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어 나온 신병률, 김재윤이 뒷문을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장성우와 박기혁, 유한준이 2타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뽑아냈다. 2회초 선두 호잉이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정근우의 번트안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후 후속타자 두 명이 삼진을 당한 후 계속된 2사 만루 상황, 최진행 타석에서 호잉이 홈스틸에 성공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한화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판정을 번복시켰다.

그러나 KT가 곧바로 샘슨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기혁과 홍현빈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밀어내기로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투수가 이태양으로 바뀐 6회에는 윤석민 2루타, 박경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장성우의 적시타로 점수를 4-1로 벌렸다.

한화가 7회초 하주석이 땅볼로 나가 오선진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만회했으나 KT는 7회말 박주홍과 송은범, 장민재를 두드려 무려 6점을 뽑아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강백호 안타, 로하스 볼넷 상황 황재균 타석 때 폭투가 나와 한 점을 추가했고, 오태곤의 적시타에 로하스도 홈을 밟았다.

이어 윤석민 볼넷으로 계속된 찬스에서 박경수의 적시타로 오태곤이 홈인했고, 장성우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는 박기혁의 내야안타, 유한준의 적시타에 3점을 더 보태고 점수를 10-2까지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점수를 벌려놓은 KT가 리드를 지키고 이날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