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4월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NC:두산), 수원(한화:KT), 문학(삼성:SK)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미세먼지로 KBO 리그 경기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오늘 오후 3시, 경기 개최가 예정된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수치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구단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했다.
오후 4시경 수도권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으며,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의 예보도 미세먼지 농도가 늦은 저녁시간까지 나쁨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KBO는 경기 관리 주체인 홈 구단은 물론 원정 구단과 현장의 KBO 경기운영위원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팬들과 선수단의 건강을 고려해 잠실 오후 5시 30분, 수원 6시 5분, 문학 6시 10분에 각각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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