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샤이니 온유가 성추행 의혹을 벗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상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문이 열렸다.
검찰은 지난달 클럽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은 온유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고의성이 없었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온유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무혐의로 판단하면서 수사는 종결됐다.
이로써 온유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후 약 8개월만에 결백을 입증하게 됐다. 이번 논란으로 JTBC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는 등 두문불출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온유는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일단 온유는 지난 5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DUBAI' 참석 차 출국한 상태다. 이 두바이 공연이 강제 추행 혐의를 떨쳐낸 후 처음으로 팬들을 만나는 자리다. 온유가 이 무대에서 웃는 얼굴로 팬들을 만나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입을 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샤이니가 데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자연스럽게 이를 기념하는 신곡 발매나 콘서트 개최 등의 이벤트가 기대되고 있다. 샤이니가 지난 2008년 5월25일 데뷔했기 때문에, 오는 5월25일에 맞춰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온유에 대한 악플, 날카로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는 터라 팀 활동이 장애물없이 잘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고(故) 종현의 부재로 인해 온유까지 팀 활동에서 빠지게 되면 민호, 태민, 키까지 총 3인만이 남아 향후 행보에 더욱 고민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온유는 앞서 "많이 사랑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라는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던 온유가 진중한 태도로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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