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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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1보] 한국대표팀 초반 '홈런쇼'로 기선제압

기사입력 2009.03.22 10:51 / 기사수정 2009.03.22 10: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야구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제2회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이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대량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미국 LA 다저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 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추신수(27, 클리블랜드)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한 세 개의 안타와 볼넷 하나, 그리고 베네수엘라의 실책을 묶어서 대거 5득점을 뽑아냈다.

1회 초, 선수타자로 나선 이용규는 베네수엘라의 선발 카를로스 실바의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인 정근우는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평범한 플라이 볼을 때렸지만 메이저리거인 베테랑 우익수 바비 어브레이유가 볼을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해 무사 1, 2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좌전안타로 첫 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다음 타자인 김태균도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나갔다. 최고의 득점 기회를 맡은 이대호는 투수 강습의 타구를 때려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2, 3루의 찬스는 계속 이어졌고 지명타자인 추신수는 가운데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통타. 다저스 스타디움 깊숙한 담장을 넘기는 통렬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동안 연습 부족과 팀 합류 문제로 자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추신수는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내는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한국대표팀은 추신수의 홈런을 비롯한 4개의 안타로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한국팀의 선발인 윤석민(23, KIA)은 1회 말, 베네수엘라의 강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베네수엘라의 에이스인 카를로스 실바는 2회를 버텨내지 못했다. 실바는 정근우를 아웃으로 잡는데 성공했지만 김현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김태균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면서 강판되고 말았다. 2회초까지 한국대표팀은 7-0으로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사진 = 윤석민 (C) WBC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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