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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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의 4이닝 6K 역투, 대역전극 디딤돌 놨다

기사입력 2018.04.04 22:21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한승혁이 시즌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2차전에서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SK의 5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승혁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3-13으로 대패한 KIA는 선발 이민우가 1이닝 만에 강판되고 이어 올라온 박정수가 41구, 문경찬이 80구로 많은 공을 던지면서 불펜 가용 인원이 부족해 외야수 유재신의 엔트리를 말소하고 한승혁을 등록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 정용운이 3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한승혁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4회 다소 일찍 첫 등판에 나섰다. 첫 타자 정의윤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한승혁은 최승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승욱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5회에는 이재원 삼진 뒤 정진기와의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최항은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는 최정의 2루타 후 폭투가 나왔고, 포수 김민식이 공을 잃어버리면서 최정의 홈인을 허용했으나 로맥과 김동엽, 정의윤에게 모두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은 선두 최승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승욱을 삼진 처리했고, 이재원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단숨에 이닝을 끝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56개의 공을 던진 한승혁이었다.

그리고 한승혁이 내려간 뒤 KIA 타선의 뒷심이 살아났다. KIA는 SK 윤희상과 백인식을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한승혁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기준과 임창용, 김윤동도 SK의 강타선을 틀어막았고, 연장 10회 KIA가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리의 그림을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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