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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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이유비·이준혁·장동윤, 깊어지는 삼각 로맨스

기사입력 2018.04.04 07:54 / 기사수정 2018.04.04 07:5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4화에서는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이 본격적인 삼각로맨스에 불을 붙이면서, 안방극장에 설렘 주의보를 발동시켰다.

극중 우보영(이유비 분)은 지난 밤 자신이 예재욱(이준혁)에게 주사를 부린 걸 기억해내고 괴로워하며 예재욱을 피해 다녔던 상태. 이 장면을 목격한 신민호(장동윤)는 예재욱인 척 장난을 쳤고, 버럭하는 우보영을 향해 “난 이미 결심 굳혔어. 너랑 친하게 지내기로!”라고 말하면서도, “대신 너 또 나 좋아하진 마라”라고 전해 우보영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후 우보영은 “예라인은 없습니다”라고 일갈하는 예재욱의 모습에 낙담하면서도, 예재욱을 향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던 터. 하지만 예재욱은 여전히 충고를 날린 채 돌아섰고, 신민호는 우보영의 사연을 알게 된 후 빈정거림을 날려 또 다시 우보영을 화나게 했다.

급기야 재활치료실 멤버들이 모두 의료 봉사 활동을 떠나기로 한 날, 우보영은 어떻게 해서든 예재욱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고군분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신민호는 우보영의 발을 걸어 예재욱에게 넘어지게 하는가 하면, 닭장 청소 중 닭이 닭장에서 빠져나가게 만드는 등 장난을 쳐, 우보영을 곤란에 빠뜨렸다.

결국 혼신의 힘을 다해 닭을 모두 되찾아온 우보영이 흙투성이가 된 채 눈물을 글썽이는 가운데, 예재욱이 덤덤한 눈빛으로 돌아서자 우보영은 신민호에게 분노를 터트린데 이어 “처음으로 내 노력 인정해주고 생각지도 못한 기회까지 주신분이 예선생님이야. 그런 분한테 술 먹고 실수 했으니 얼마나 후회스럽고 괴롭겠냐?”라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애쓰는 진심을 내비쳐 신민호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이후 신민호는 우보영이 의사에게 호된 질책을 당한 후 또다시 예재욱의 신세를 진 것에 의기소침한 채 사라지자, 직접 우보영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는 “감기 걸리면 어쩌려구 이러고 있냐”라는 까칠한 말을 던지면서도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우보영에게 건네주는가 하면, 무릎을 꿇고 앉아 지퍼까지 손수 올려주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외투 주머니 속 캔 맥주, 오징어와 함께 “예선생님한테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애썼는데 나 때문에 망친일도 있고 미안해서”라고 사과를 전해 보영의 미소를 끌어냈다.

반면 자신을 곤경에 빠뜨렸던, 폐지 할머니를 도와 수레를 밀었던 우보영은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예재욱과 마주쳤던 상태. 이에 우보영은 예재욱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린다고 해놓고 온종일 우스운 모습만 보여드렸네요”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예재욱이 예상과 달리, “충분히 봤습니다”라며 “늘 이렇게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우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알고 있기 때문에..”라는 말로, 다른 이들이 느낄 만큼 자신이 우보영을 챙기게 된 속내를 처음으로 드러낸 것. 심지어 예재욱은 우보영이 보내준 시를 보고 기분이 좋았다는 말까지 전해 우보영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어 앞서가는 예재욱 뒤에서 춤을 추는 우보영과 그림자를 통해 그 장면을 지켜보며 처음으로 웃음을 지어내는 예재욱의 모습이 담겨 설렘을 드리웠다.

자신의 ‘좋은 모습’을 알아봐준 예재욱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는 우보영, 우보영의 ‘좋은 모습’을 알아본 후 처음으로 미소를 터트린 예재욱,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면서도 우보영을 향해 외투를 건넨 신민호 등 자신들도 모르게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우-예-신’ 3인방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되면서, 본격적으로 깊어질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예재욱이 의문의 여자로부터 받은 문자와 전화에 싸늘히 응수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남우(신재하)가 신민호에게 우연히 듣게 된 예재욱의 불륜설을 전해 신민호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다시 한 번 예재욱이 신선병원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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