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홈런 공장' 예열을 마치고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SK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3차전에서 1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전 스윕에 성공한 SK는 시즌 전적 6승2패를 마크, 3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이날 휴식 차원에서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회부터 한화 선발 김재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5회 다시 김재영의 공을 공략해 멀티 홈런을 달성했고, 9회에는 정우람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기며 1경기 3홈런 위업을 달성했다. 최정의 1경기 3홈런은 통산 두 번째로, 지난 시즌 4월 8일 인천 NC전에서 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최정은 "홈런을 쳐서 좋다기보다는 그동안 안좋았던 타격감과 타율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전부터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팀의 연승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주말의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푹 쉴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주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unhwe@xpo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