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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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vs 양키스, 30일 경기결과

기사입력 2005.05.31 00:59 / 기사수정 2005.05.31 00:59

박혜원 기자

빅 리그 최대 라이벌 대결이 치열하다. 올 시즌 8번의 경기에서 4승4패의 팽팽한 모습을 보여준 두 팀이 한국시간으로 오늘(30일) 9번째 대결에 마주했다.
 
29일 어제 경기에서 2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7 – 1 로 압승을 거두었던 보스톤과 리그 하위권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지구 우승을 위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양키스. 두 팀의 대결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날 선발로 보스톤이 노련한 데이빗 웰스를, 양키스에서는 마이크 무시나를 출격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겨익는 초반부터 팽팽한 홈런 공세를 펼치며 라이벌 답게 긴장감을 조성했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먼저 1회초에 에드가 렌테리아의 안타에 이어 등장한 데이빗 오티스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바로 1회말 공격을 가진 양키스도 선두타자 데릭 지터가 홈런으로 응수했고, 게리 셰필드 역시 곧게 뻗은 라인성 홈런으로 2점을 얻으면서 1회부터 2 – 2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웰스가 1회의 고비를 잘 넘기고 8.1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양키스의 타선을 노련하게 막아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면 어제 27개의 안타를 몰아친 다저스 타선의 상승세를 무시나가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보스톤, 연 이어 나온 한방으로 해결하다!
 
어제 경기에서 만루 홈런 등 3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보여주며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본 모습을 찾아가는 렌테리아는 오늘 경기에서도 1회 안타에 이어  3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어제에 이어 팀 역전 홈런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오티스 역시 1회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보스톤 타선은 3회에만 홈런 두방을 포함해서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무시나는 3이닝만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다.
 
보스톤(27승22패)은 오티스의 홈런 2개를 포함해서 4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7 – 2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었고, AL 동부지구 1위인 볼티모어(30승19패)에 이어 3게임차로 추격 중이며 양키스(27승23패)에게 반 게임차로 3위를 기록했던 순위를 뒤집으며 2위로 앞서게 되었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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