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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방신기 영상 참고"…17세 사무엘, 반전 '남성美'로 여심 잡을까

기사입력 2018.03.28 17:5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사무엘이 한층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사무엘의 두 번째 미니앨범 '원(O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FAN(판)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날 사무엘은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17세이지만, 남성미를 장착하고 등장한 사무엘은 "이번 앨범 '원'은 남성미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비주얼이나 헤어스타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무엘은 '남성미' 넘치는 콘셉트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내가 이전에는 나이에 맞게 콘셉트를 잡긴 했지만 남성적인 것을 20살 돼서 하게 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늦을 것 같아서 반전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 '캔디'는 상큼했는데 '어? 뭐야?'라는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콘셉트를 이렇게 잡았다"고 전했다.

또 사무엘은 자신이 생각하는 '남자다움'에 대해 "우리 어머니에게 '남자다운게 뭐야?'라고 물어봤는데 어머니는 몸 키우고 잘 생긴 것도 포함됐지만 예의바른 것이 남자다운 것이라고 하셨다. 남을 배려하고 자기 중심적이지 않은 것이 남자답다고 하셨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사무엘은 남성적인 콘셉트를 참고한 선배 가수로 '동방신기'를 꼽았다. 그는 "내가 미국에서 동방신기 선배님들의 '오정반합'이라는 무대를 보고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눈빛과 퍼포먼스도 중요했지만 동방신기 선배님들만의 멋이 나온 것 같다. 멋이 확실하게 전달이 돼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반신기 선배님들 영상을 보면서 눈빛이나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번에 같이 활동하게 됐는데 많이 배울 것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사무엘은 180도 달라진 콘셉트를 걱정하는 팬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 앨범들은 귀엽고 상큼한 것을 보여주다 갑자기 돌변하고 머리 스타일도 달라지면서 남성적인 것을 보여주게 된 이유는 나도 멋있는 면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연구할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무엘은 이날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원(ONE)'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 캔디(EYE CANDY)'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라 어필하는 사무엘의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와 새로운 변화가 돋보인다.

동명의 타이틀곡 'ONE'(Feat. 정일훈 of BTOB)은 용감한 형제를 필두로 JS, 차쿤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 기반의 댄스곡으로, 사무엘의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정일훈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으며, 중독적인 멜로디와 경쾌한 사운드가 더해져 듣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매력적인 곡으로 완성됐다.

이 밖에 'SOS', 'Princess', 'I Can't Sleep', 'Clap Your Hands', '잠시만' 등 여섯 트랙이 수력됐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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