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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프] '드림하이'부터 '나의 아저씨'까지…아이유, 배우 이지은으로 거듭나다

기사입력 2018.03.31 14:00 / 기사수정 2018.03.30 17:07

김선우 기자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신인시절부터 현재 모습까지,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 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아이유"

아이유는 가수, 드라마, 예능 등 데뷔 후 10년간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자연스레 그에게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죠.

지난 2008년 가요계에 등장한 소녀 아이유는 특유의 당찬 매력과 가창력으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유의 도전은 가수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1년 KBS 2TV '드림하이'로 연기에도 도전한 아이유는 김필숙으로 변신했습니다. 극중 소름 끼치는 가창력의 소유자 김필숙으로 변신한 아이유는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열연했습니다. 하지만 첫 연기 도전인 탓에 어색함 또한 함께였습니다.




이후로도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 등에 연이어 출연한 아이유에게는 늘 '연기력 논란'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연습벌레' 아이유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에 대한 아쉬움도 스스로 인정하며 노력을 거듭했죠. 이후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점점 발전하는 연기력을 보였죠. 특히 '프로듀사'에서는 고독한 톱스타 신디로 변신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습니다. 그럼에도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에 대한 의구심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유는 현재 방영중인 tvN '나의 아저씨'에서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습니다. 그 동안 선보인 역할과는 180도 다르고, 실제의 아이유와도 다르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차가운 이지안으로 녹아들었습니다. 역할의 특성상 대사도, 표정도 많지는 않지만 치열한 삶 속에 지쳐가는 이지안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아이유는 조금씨 배우 이지은으로 거듭났습니다. 매작품 겹치는 캐릭터 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도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가능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 예능에 이어 배우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거죠. 아이유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가수 아이유를 넘어 배우 이지은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SBS,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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