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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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한동희, 패배 속 빛났던 롯데의 투타 신예

기사입력 2018.03.25 16:5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패배 속에서도 신예들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로 나선 윤성빈과 3루수 한동희가 위안이었다.

롯데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틀 연속 패배를 떠안으며 무겁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소득은 있었다. 선발로 출전한 윤성빈과, 3루수 한동희가 높은 실전 적응력을 보여줬다.

경기에 앞서 조원우 감독은 선발 윤성빈에게 "데뷔전이니 후회없는 투구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3루수 한동희에 대해서는 "가장 긴장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수비에서 미스가 하나 있었지만 잘해줬다"고 평했다.

1군 데뷔전인 만큼 초반에는 고전했다. 윤성빈은 1회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흔들리며 나주환에게 안타를,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한동민에게마저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순간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윤성빈은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렸고, 정의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내 1회를 1실점만으로 마무리했다.

2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김동엽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항을 삼진으로,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정진기는 삼진 처리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후, 4회 로맥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의윤에게 다시 한 번 병살타구를 이끌어냈다. 비록 김동엽에게 볼넷, 도루를 내준 후 최항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은 정진기를 삼진으로, 나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최정에게 볼넷, 한동민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로맥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화력이 뛰어난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3루수 한동희는 개막전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 김광현을 상대로 롯데 타선에서 첫 안타를 만들어냈고,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는 이재원의 강습타구를 캐치해 송구까지 연결하며 윤성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전 롯데의 약점 포지션으로 꼽혔던 3루지만, 한동희가 이틀 연속 공수에서 제 몫을 해내며 팀에 위안이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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