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28 19:30 / 기사수정 2005.05.28 19:30
NBA 플레이오프도 막바지에 들어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샤킬을 비롯해 빅스타들의 이적으로 각 팀의 전력이 비슷해지면서 포스트시즌 역시 더욱더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가장 우승에 근접한 팀을 꼽으라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들 수 있다. 특히 약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안정된 전력과 최근 2번 우승했던 경험까지 뒷받침 되고 있다. 여전히 팀 던컨이 견제한 가운데 작년에 부족했던 슈터 브렌트 베리가 가세하며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그들을 우승후보 0순위로 꼽게 되는 이유이다. '공격은 정규시즌 승리를 가져오지만 수비는 우승을 가져온다'는 말대로 지금 올라온 4팀 가운데 디트로이트와 함께 가장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달라스와 마찬가지로 공격만으로도 우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려는 피닉스에게 28일 현재 2승을 거두었다는 대목에서도 플레이오프는 공격보다는 역시 수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서부 컨퍼런스] 피닉스 선즈
이번 시즌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킨 피닉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변을 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직 역대 우승팀 중 공격 하나로만 우승한 전례는 없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계속되는 실패를 보면 알수 있듯이 수비가 공존하지 않으면 절대 우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피닉스의 내쉬가 그리 좋은 수비수가 아니라는 점과 가드진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이 불안 요소이다. 아마레의 파워는 초특급 센터 벤 월라스나 샤킬오닐 그리고 팀 던컨과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도움이 안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마레와 숀메리언의 경험부족도 하나의 약점이라 볼 수가 있다. 이들은 정규시즌의 승리자이지만 NBA우승을 바라보기에는 약점 보완이 시급하다.
[서부 컨퍼런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동부에서는 샌안토니오와 가장 흡사한 디트로이트가 오닐의 파워를 앞세운 마이애미보다 유리하게 보인다. 물론 쉽지 않은 승부겠지만 디트로이트가 두 월라스를 앞세워 오닐을 막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또한 작년 우승멤버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도 파이널에서 멋진 승부를 기대하게끔 만든다.
[서부 컨퍼런스]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 그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단지 샤킬오닐 때문이 아니더라도 데뷔 2년만에 올스타 가드가 된 드웨인 웨이드의 폭발력, 에디존스의 수비와 데이먼 존스의 3점슛이 오닐과 맞물려 우리를 놀라게 해주고 있다. 만약 마이애미가 예상을 깨고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샤킬오닐이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이 약간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정규시즌 활약을 본다면 이들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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