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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얼마 안 남았다"…멤버들도 눈물 나는 '무한도전' 종영

기사입력 2018.03.18 07:30 / 기사수정 2018.03.18 0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외칠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치겠다. 무한도전!“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가오는 종영을 실감하며 아쉬워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값진 은메달을 딴 컬벤져스 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와 김민정 감독이 출연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팀킴의 출연에 환호했다. 안경선배 김은정은 "예능에서는 '무한도전'이 오랜 시간 했고, 우리의 팀 색깔도 오랫동안 해온 팀이어서 너무 나오고 싶었다"며 수줍어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TV에서 봤던 분들인데 영광이고 꿈 같다"고 말했다. 팀킴 멤버들 역시 "꿈만 같다"며 신기해했다. 하하는 "월드스타다"며 치켜세웠다. 박명수는 "우리는 로컬스타"라면서 "이제 스타도 얼마 안 남았네"라며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워너원 강다니엘과 샤이니 태민과의 전화통화가 이뤄졌다. 김경애는 강다니엘의 목소리를 듣고 격하게 감격했다. 강다니엘은 "국가대표가 선수가 팬이라고 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음에 뵈면 고기라고 사드리고 싶다"고 말해 김경애를 웃게 했다. 김은정은 샤이니 태민과 통화했다. 태민은 "내가 더 팬이다"라면서 이름을 불러달라고 했다. 김은정은 영미를 부르듯 '태민, 태민, 와야돼'를 외쳐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컬벤져스’ 안경선배 김은정 팀과 ‘무한도전’ 안경만 쓴 선배 유반장팀의 컬링대결이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한 가운데 은정팀이 5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멤버들은 "컬링 재밌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민정 감독은 "컬링이 사랑받게 돼 감격스러웠다"며 고마워했다. 김선영은 "유명한 분들과 국민예능에서 추억을 나눠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은정은 “웃음기 빼고 너무 다큐를 찍은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라고 했지만 멤버들은 재미를 보장했다. 

유재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계 선수권 대회 등 남은 일정이 많다. 우리들도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때 멤버들은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이야기인 줄 착각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유재석은 "다음주에는 방송이 된다"며 안심시켰다. 멤버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명수는 마지막인 줄 알았다. 울려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외칠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힘차게 외친다. 무한도전“이라며 컬벤져스편을 마무리했다.

‘무한도전’은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MBC는 "김태호PD는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행호PD가 준비 중인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무한도전'의 종영을 알렸다.

31일 종영을 알린 가운데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한도전'이지만, 이별의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10년 넘게 사랑받아온 '무한도전'의 종영에 멤버들 역시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매주 습관처럼 듣던 "무한도전"이라는 외침이지만, 이날만큼은 어느 때보다 여운을 남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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