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16일 tvN '윤식당2'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탄다. 이날 윤식당 2호점 영업은 마무리되고, 23일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한다.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 1호점과는 또 다른 힐링을 선사한 스페인 가라치코 2호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 배우 박서준이 합류하고 더 다양한 메뉴들이 등장했다. 사장 윤여정과 과장(?) 정유미는 더 물오른 호흡을 뽐냈다. 특히 주변 가게들, 주민들과 호흡하는 모습이 풍성하게 그려지면서 인간미와 사람의 정을 더했다.
1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책임져왔기 때문에 이별이 아쉽다. 동시에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케이블 역사 새로 쓴 시청률
무엇보다도 시즌3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다. '윤식당2'는 첫 방송부터 14.07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로 시즌1의 최고 시청률(14.141%)에 근접한 기록을 냈다. 또 2회 만에 역대 tvN 예능 시청률 1위였던 '삼시세끼 어촌편 1'의 기록을 깨는 등 매주 시청률 역사를 썼다. 현재 '윤식당2'의 최고 시청률(15.986%)을 마지막 회에서 경신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 무궁무진한 한식의 가능성
1호점에서는 불고기를 중심으로 닭강정, 만두튀김 등을 내놓았다. 2호점에서는 더욱 능숙해진 윤여정, 정유미의 요리 실력과 이서진의 의욕에 힘입어 더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다. 처음에는 비빔밥뿐이었던 메뉴판이 잡채와 닭강정, 갈비 등으로 풍성해졌다. 윤식당의 메뉴는 특히 스페인 현지 셰프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서도 통하는 한식의 매력이 무궁무진하기에 3호점은 또 어떤 메뉴가 주인공이 될지 궁금하다.
▶ 박서준
박서준은 2호점의 신의 한 수로 평가되는 키포인트다. 1호점 출연진이었던 신구가 스케줄 때문에 빠지며 많은 시청자가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박서준이 그 빈자리를 물샐틈없이 채웠다. 훈훈한 외모도 한몫했지만, 그것보다도 윤식당에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문을 받고 서빙할 때 사용할 스페인어를 열심히 외워 유창하게 해낸 것이나 효과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3호점에서도 그의 활약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윤식당'의 다음 시즌에 대해 "15% 넘은 날 이서진이 시즌3 준비하자고 문자 왔다"며 "안전상 이유나 변수가 많아서 당장 구상하고 있진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해야지 싶다"고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언제든 돌아올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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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