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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더' 허율X이보영, 가짜 아닌 진짜 모녀 됐다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8.03.15 22:4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마더' 허율과 이보영이 진짜 모녀가 됐다.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6회에서는 혜나(허율 분)와 강수진(이보영)이 다시 무령으로 향했다.

이날 차영신(이혜영)이 죽음을 맞이하자 혜나는 장례식 기간 동안 수진의 집에 더 머무를 수 있었고, 발인이 끝난 후 기차를 타고 다시 무령으로 가게 됐다. 빠르게 지나는 창문 너머를 보고 있었던 혜나는 "내가 엄마와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 궁금했었다. 내가 엄마를 잊을까 걱정했다. 나중에 길에서 만났는데 나중에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가면 어떡하느냐"라고 물은 뒤 자신의 노트 하나를 내밀었다.

노트에는 혜나가 그려놓은 여러 가지 글이 있었다. 혜나는 노트에 어린 수진의 목각 인형을 그려 놓았고, 수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알아보겠다. 엄마가 너를 꼭 찾아가겠다"라며 "새들이 어떻게 길을 잃지 않는지 아느냐.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자리들이 있다. 별들의 도움을 받아 새들은 길을 찾는다. 새들은 엄마한테 그걸 배운다. 새끼일 때 본 별의 위치가 새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거다"라고 당부했다.

보호소 앞에 도착한 두 사람은 미련 없이 이별했다. 혜나는 보호소 쪽으로 뛰어갔고, 수진은 윤복이의 뒷모습을 보며 홀로 이별 인사를 건넸다. 시간은 얼마간 흘러 모두가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이진(전혜진)은 보호소 아이들을 살피며 보람을 느꼈고, 현진(고보결)은 저널리스트가 되어 자신의 책을 집필했다. 반면 수진은 아이들에게 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새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갔다.

수진은 다시 아이슬란드에서 자신을 초청한다는 이메일을 받게 되자 마지막으로 혜나를 보기 위해 혜나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하나가 젊은 부부와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 수진은 혜나의 그룹홈 엄마를 통해 아이가 곧 또 다른 부모에게 입양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수진은 혜나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법원을 상대로 싸우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수진은 그룹홈 선생님을 설득해 혜나의 양육 허가를 받아냈다. 그룹홈 선생님은 수진에게 혜나를 보내려 하지 않았지만, 혜나가 진심으로 수진을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마음을 바꾸었다.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온 혜나는 밥상 앞에 앉아 "나는 벌써 되고 싶은 게 됐다. 윤복이. 돈가스. 오므라이스를 가족들과 먹는 아이다"라며 배시시 웃었다.

이에 수진은 현진의 도움을 받아 혜나와 관련한 다큐를 제작했다. 방송에 나온 혜나는 수진을 엄마라고 불렀고, 방송의 효과는 컸다. 수진이 혜나를 입양할 수 있었던 것. 두 사람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새들을 보게 되었고, 혜나는 "편지를 쓰고 싶다. 과거의 혜나에게. 혜나야. 울지 마. 너도 행복해질 수 있다. 난 이제 괜찮다"라고 말한 후 수진을 꼭 끌어안았다.

​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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