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헤이즈가 슬픈 감성을 가득 품고 돌아왔다.
헤이즈는 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바람'을 발표했다.
이번 새 앨범 '바람'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앨범 '///(너 먹구름 비)'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 앨범엔 팬들에게 익숙한 헤이즈 특유의 감성은 물론, 리스너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Wish & Wind'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내가 더 나빠'는 이별 후 헤어진 연인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깨달은 주인공이 상대방을 원망만 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특히 "그리워하면서도 미워했어 널/결국에 난 엄마 앞에서까지도/눈물을 보이고 맘 아프게 하고/그게 불효지 뭐", "매일 되뇌어 나쁜 놈이야 넌/나 없이 너는 괜찮은 거냔 그 말에/눈물은 왜 흘린 건지 묻고 싶어"등의 리얼하고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헤이즈의 애절한 보컬이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차분하면서도 가슴을 후벼파는 강한 임팩트가 있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엔 헤어지고 난 한참 후 이들의 마음이 담담하고 차분하게 그려졌다.
헤이즈는 '저 별', '비도 오고 그래서'를 포함해 많은 히트곡들을 함께 배출한 뮤지션 다비(Davii)와 함께 앨범 전곡을 공동 작업하며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알렸다.
won@xportsnews.com / 사진='내가 더 나빠' 뮤직비디오, 헤이즈 공식 SNS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