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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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올 시즌은 지난해와 다르다...공격축구 선언

기사입력 2009.03.04 10:04 / 기사수정 2009.03.04 10:04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09 K-리그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인천의 지휘봉을 잡은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속초와 중국 쿤밍에서 가진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몇 승을 올리는 것보다 시즌을 마치고 모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빠른 공수 전환과 미드필드에서 많은 패스를 통한 협력 플레이로 상대팀보다 1점 더 넣는 공격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격 루트의 다양화…. 득점력 강화 

지난해 라돈치치에 집중되 공격을 펼치던 인천의 공격에는 다양함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페트코비치 감독이 새로 부임 한 이후 인천은 유럽식의 파워 넘치는 공격축구를 앞세워 시즌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마케도이나 대표출신의 새 용병 차디와 특급 신인 유병수 등 공격첨병을 새 얼굴로 바꾼 인천의 득점력이 지난해보다 2배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천은 두 달간의 전지훈련에서 총 12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총 23골을 올려 경기당 평균 2득점에 가까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서 29득점에 그쳐 평균 1점대를 간신히 넘긴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공격력이다.

개인득점에서도 선수들의 능력은 빛났다. 새 용병 챠디가 7골, 유병수가 4골 지난해 2군리그 MVP 강수일과 신인 정혁이 3골, 부산서 이적한 도화성과 K-리그 적응을 마친 보르코가 각각 2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통산 115골로 K-리그 최다골 기록이 있는 우성용이 버티고 있어 인천의 공격이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탄탄한 허리와 든든한 수비 

인천은 올 시즌 포지션마다 알찬 선수 보강으로 지난해보다 전력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미드필더진에 도화성과 손대호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도화성은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슈팅이 일품이다. 성남에서 이적한 손대호도 날카로운 패스가 일품인 선수. 특히 수비시 안정적인 방어로 팀을 구해내는 손대호의 능력은, 인천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가세로 기존 김상록과 드라간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수비라인은 호주 월드컵 대표 수비수로 이름을 떨친 제이드 노스가 책임진다. 키 180cm 몸무게 78kg의 탄탄한 체격에 스피드와 투지가 뛰어는 제이드 노스는 지역 수비는 물론 개인 마크가 뛰어나다. 기존 인천의 수비를 책임지던 안재준, 김영빈, 안현식, 임중용 등과 조화만 이루어진다면 올 시즌 인천의 수비는 걱정 없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인천은 정해진 포메이션 없이 상대팀에 따라 탄력 있는 팀 플레이를 펼칠 구상”이라며 “인천은 공격적인 축구와 많은 골로 팬들의 재미있는 축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보르코 (C)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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