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김기덕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조재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6일 방송 예정인 MBC 'PD수첩'이 김 감독과 조 배우의 성추문을 추가 폭로 예고했기 때문이다. 방송에선 두 사람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성범죄와 관련된 증언이 공개될 예정이다.
배우 조재현은 어떻게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었으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을까.
KBS 공채 탤런트로 배우가 된 조재현은 TV가 아닌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았다. 영화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에 출연한 조재현은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영화계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조재현의 연기 인생은 김기덕 감독을 만나면서부터 또 다시 달라졌다. 1996년작 '악어'에 처음 출연하면서 김기덕 감독과 조우한 조재현은 이어 '야생동물 보호구역'(1997년), '섬'(2000년), '수취인불명'(2001년)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김기덕 감독의 이른바 '페르소나'가 됐다. 그리고 문제작 '나쁜남자'(2002)를 만나게 된다.
조재현은 '나쁜남자'에서 여대생의 인생을 유린한 나쁜 남자를 연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게 됐다.
조재현은 이후 드라마 '피아노' '눈사람' '뉴하트' '스캔들' '정도전' 등에 출연하면서 안방극장까지 진출하면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대접받았다.
그리고 2013년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과 다시 만났다. 바로 '뫼비우스'다. 근친상간, 성기 절단 장면 등으로 두 차례나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뫼비우스'는 결국 여배우 교체와 폭행 사건, 그리고 다시 성폭력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김기덕 감독의 민낯이 밝혀질 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조재현은 최근 계속되어지는 '미투운동'으로 과거 성추행 폭로가 이어진 상황이라, 이번 'PD수첩'의 또 다른 성범죄의 폭로는 다시 한번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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