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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재호 2킬 마무리' MBC게임, 이스트로 4연승 저지

기사입력 2009.03.01 16:55 / 기사수정 2009.03.01 16:55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MBC게임이 이재호의 마무리로 이스트로의 연승을 저지하고 2연승을 달렸다.

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6주차 2경기 이스트로와 MBC게임의 맞대결에서 MBC게임이 선봉 김재훈의 2킬과 에이스 이재호의 2킬 마무리로 3연승을 달리던 이스트로를 4-3으로 꺾었다. MBC게임은 이 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위너스 리그 3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에는 MBC게임의 기세가 무서웠다. 선봉으로 나선 김재훈은 첫 세트에서 빠른 다크템플러 전략에 이은 깜짝 캐리어의 힘을 바탕으로 신희승을 꺾으며 3연패를 끊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차봉으로 나선 이스트로의 신예 저그 김성대마저 손쉽게 잡아내며 2-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위기에 몰린 이스트로는 테란 박상우를 중견으로 내보내 불을 껐다. 박상우는 상대 김재훈의 어이없는 리콜 실수를 발판 삼아 치열한 장기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1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MBC게임은 최근 기세가 비교적 좋았던 염보성을 출전시켜 분위기를 되돌리려 했으나, 박상우의 빈틈없는 테테전 운영에 말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박상우는 상대의 중견으로 나선 박지호까지 잡아내며 올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지호는 초반 리버 견제 실패로 인한 불리함을 캐리어로 극복하려 했지만 박상우의 타이밍 러시에 밀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MBC게임은 마지막 대장 카드로 이재호를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이재호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상승세의 박상우를 잡아내며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스트로의 대장으로 나선 신대근까지 무난하게 잡아내면서 2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패한 이스트로는 팀 역사상 첫 올킬과 함께 4연승에 대한 희망에 부풀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패배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아울러 프로리그에서 MBC게임을 상대로 거두고 있던 3연승도 끊기고 말았다. 최근 부진했던 박상우가 3킬을 기록하며 살아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6주차 2경기

[MBC게임 4-3 이스트로]

1세트 데스티네이션 김재훈(프, 11시) 승 vs 패 신희승(테, 5시)
2세트 콜로세움2 김재훈(프, 7시) 승 vs 패 김성대(저, 1시)
3세트 신청풍명월 김재훈(프, 1시) 패 vs 승 박상우(테, 7시)
4세트 러시아워3 염보성(테, 7시) 패 vs 승 박상우(테, 3시)
5세트 안드로메다 박지호(프, 7시) 패 vs 승 박상우(테, 11시)
6세트 신추풍령 이재호(테, 1시) 승 vs 패 박상우(테, 7시)
7세트 메두사 이재호(테, 3시) 승 vs 패 신대근(저, 11시)

[사진=2연승을 달린 MBC게임 ⓒ엑스포츠뉴스DB]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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