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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큰잔치] 두산 7전 전승…'PO 티켓 주인 가려졌다'

기사입력 2009.02.24 21:33 / 기사수정 2009.02.24 21:3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남자핸드볼팀 두산의 막강 공격력은 하늘을 찌르는 듯 하다. '전설' 윤경신이 내리꽂으면 박중규와 오윤석이 이어서 쉴새없이 공격을 퍼붓는다. 개막전 이후 30득점 이상, 10점차 내외의 기록을 줄곧 이어오고 있는 두산은 5년 만의 우승을 '거의 예약'해 놓으며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9 SK 핸드볼 큰잔치에서 두산이 2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최종전에서 2007년 우승팀 충남도청(옛 하나은행)을 32-23, 9점 차의 완승을 거두고 파죽지세를 달렸다. 1라운드 성적을 포함해 7전 전승을 기록한 두산은 다음달 1일,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결승전에 직행했다.

초반부터 윤경신을 필두로 충남도청 골문을 폭격한 두산은 후반에 2진급 선수를 대거 기용하는 여유까지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윤경신은 이날 9득점을 기록해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547골로 늘렸다.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계속 된 가운데 이날 2-3위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HC경남코로사는 인천도시개발공사에 31-30, 1점 차로 힘겹게 이기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에 졌지만 인천도시개발공사도 코로사와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해 27일, 성남에서 플레이오프전을 갖는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인 삼척시청이 대구시청에 22-20, 2골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실상의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은 전반전에 대구시청의 공세에 밀려 4점차까지 뒤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듯 했다. 하지만 후반에 '에이스' 정지해와 심해인이 8골을 합작하며 역전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척시청은 5승 1무 1패로 2위에 올랐고, 대구시청은 이날 패배로 4승 3패를 기록해 4위로 아깝게 탈락했다.

[사진= 두산의 막강 공격을 주도하는 윤경신, (C) 엑스포츠뉴스DB 김금석 기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용인시청이 정읍시청에 29-25로 이기고 종합 전적 5승 2패,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척시청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정순과 남현화가 각각 9골, 6골을 넣으며 공격의 힘이 됐고, 국가대표 골키퍼 이민희가 좋은 선방을 보이며 정읍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을 끝으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한 핸드볼큰잔치는 27일, 성남에서 2-3위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결승전은 다음달 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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