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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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로리타·'고등래퍼2' 미지원"…논란의 민티

기사입력 2018.02.23 18:3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데뷔를 알린 지 이틀 만에 논란에 휩싸였다.  

Mnet '고등래퍼2' 지원자로 알려졌던 민티가 23일 정작 '고등래퍼2'에는 지원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민티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등래퍼2' 지원자라고 소개하며 데뷔 싱글 '유 두(You Do)' 발매를 알렸다. 공개 직후 그의 노골적인 가사와 사진 등이 논란을 일으키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민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구축하려 했지만 난해하다는 평을 들었어요. 실력이 어설퍼서 자칫 유치하고 오글거려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계속 할 거예요. 저 나름대로의 '음악'을"이라는 글을 남기며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어쨌거나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한 셈. 

하지만 '고등래퍼2'측은 다소 황당하게 됐다. '고등래퍼2' 지원자라고 자신을 알렸지만 실제로 민티는 지원자가 아니기 때문. 민티는 지원 영상은 촬영했으나 별도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아 '고등래퍼2'의 심사 대상이 아니었다. 민티 측 또한 지원을 하려 했으나 시기를 놓쳐 지원을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고등래퍼2'를 이용한 모양새다. 

'고등래퍼2'는 지난 시즌1의 과거 논란을 의식한 듯, 다양한 제도를 신설했다. 

김홍범 국장은 이날 오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다양한 제도를 신설했다. 개인 사찰을 할 순 없기 때문에 3차까지 면담을 나누고 친권자와 대화도 나누었다"며 논란 방지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해왔던 터.

그러나 자칫 방송도 전부터 지원도 하지 않은 논란의 출연자가 탄생할 수도 있었다. 민티의 노이즈 마케팅에 '고등래퍼2'가 덤터기를 쓸 뻔했다. 민티의 이름 알리기라면 성공한 듯 싶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관심도 정말 괜찮은 걸까.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메이져세븐컴퍼니, 에이엠씨컴퍼니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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