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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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U대회 아이스하키 대표팀…정병천 두 골 미국에 석패

기사입력 2009.02.19 23:06 / 기사수정 2009.02.19 23:06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18일 개막한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빙상 종목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선전 속에 의외의 선전 또한 눈에 띄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부터 하얼빈 빙상장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미국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한국팀은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을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4-5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피리어드 5분 24초 미국의 코넬리우스에게 첫 골을 내줬지만, 파워 플레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8분 51초에 김형준이, 10분 3초에 김동연이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2피리어드 6분 56초엔 세번째 골이 터졌다. 김현민의 단독찬스에서 미국 선수가 발을 걸었고, 이 파울로 얻은 페널티샷을 정병천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 시켰다.

이후 미국의 반격이 거세졌다. 2피리어드 종료 1분을 남기고 추격골을 터트린 미국은 3피리어드 시작 42초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피리어드 6분 9초, 경기를 뒤집는 미국의 역전골이 나왔다. 그러나 한국 팀은 포기하지 않았고 4대4 상황에서 정병천이 김동연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트리며 재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까지 끌고간 승부는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 되었다. 연장 시작 1분 10초만에 미국의 리앙에게 골을 허용하며 4-5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패하기는 했지만 아이스하키 강국 미국을 맞아 펼친 의외의 선전이었다. 이 날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선전을 이끈 정병천은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였다. 러시아와 슬로바키아는 어렵겠지만, 일본에는 이길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남은 경기에서도 골로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9일 오후 6시 30분 슬로바키아와 2차전을 가진다.

[사진=두 골을 넣으며 팀의 선전을 이끈 정병천(가운데) (C) 엑스포츠뉴스DB, 김경주 기자]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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