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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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기리그 개막전] 성남, 전북전 징크스 푼다.

기사입력 2005.05.14 23:13 / 기사수정 2005.05.14 23:13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개막전



성남 일화 천마 VS 전북 현대 모터스

2005.5.15 성남 제2종합운동장 오후 3:00

' 전북전 징크스와 제2종합운동장 저주 푼다.'

역대전적은 16승12무14패로 전북이 성남에 앞선다. 2003년 '레알성남'으로 군림하던 시절엔 성남이 3승1패로 전북에 앞섰으나 2004년 K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수퍼컵을 비롯한 4경기에선 전북이 3승1패로 성남에 앞섰다. 2005년 컵대회 8R에서 전북은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북은 8R까지 4무2패 무승으로 부진하고 있었고 성남은 2승 4무 1패로 6위에 랭크돼 비교적 안정된 분위기였다. 경기가 시작된 지 3분 만에 김상식의 패스를 받은 김도훈은 PA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첫 득점을 한다. 빠른 시간 안에 득점한 성남은 전반 15분 네또가 동점골을 만들어내 주도권을 잡을 즈음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전반은 1-1로 마치고 후반에 돌입한 양팀은 역전골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역전골은 성남이 먼저 뽑아낸다. 후반 14분 우성용은 헤딩으로 자신의 이적 첫 골과 역전골을 잡아내는 감격을 누린다. 2-1로 밀리던 전북은 후반 15분 윤정환과 김태영을 동시에 투입하여 공수의 균형을 맞춘다. 4분 뒤 세자르를 빼고 안토니오를 투입시킨 전북은 승부수를 띄운다. 후반 32분 윤정환의 패스를 받은 보띠가 GA 정면서 오른발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뽑아낸다. 이 골로 인해 계속해서 끌려다니던 성남은 결국 안토니오의 오른발에 무릎을 꿇는다. 3-2 '펠레스코어'로 패배한 성남은 전북의 첫승 재물이 된다. 성남은 이번 홈경기에선 지긋지긋한 전북전 징크스를 털어낸다는 각오다.

성남의 제2종합운동장의 저주는 2002 월드컵전 열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1로 패하고 줄곧 제1종합운동장서 경기를 해오다. 2004년 수퍼컵을 맞이하여 열린 전북과의 대결을 제2종합운동장에서 펼치게 된다. 99년부터 이어온 '리그 우승팀이 FA컵 우승팀을 모두 누른다.'라는 수퍼컵 징크스를 FA컵 우승팀 전북이 성남을 2-0으로 격파하며 징크스는 단지 징크스일 뿐이라던 전북. 이 징크스가 깨진 탓인지 성남은 정규리그에서 부진 하는 성적을 보인다. 제1종합운동장에선 펄펄 날던 성남이 제2종합운동장서만 항상 쓴맛을 보는데 올 시즌 전망은 밝다. 홈구장을 제2종합운동장서 옮기고 컵대회에서 치른 6차례 홈경기에서 2승4무의 무패를 달리고 있기에 이번에야 말로 전북전 징크스와 제2종합운동장의 저주를 한방에 날린다는 각오다. 컵대회 원정 무승이었던 전북이기에 성남의 승리에 힘이 실린다. 서로의 친정을 넘보는 '폭격기' 김도훈과 '제리' 윤정환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이 이 경기의 포인트다. 최근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김상식, 김영철 (이상 성남) 과 최근 재 발탁설이 나오는 최진철의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해 본프레레 감독이 성남 VS 전북전 관전에 나선다. 

성남 VS 전북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수퍼컵

2004.3.21

성남H

2-0 전북

2.K리그 전기리그 5R 

2004.5.5

전북H

2-0 전북

3.K리그 컵대회 5R

2004.7.25

성남H

2-1 전북

4.K리그 후기리그 8R

2004.10.30

성남H

1-0 성남

5.K리그 컵대회 8R

2005.4.17

전북H

3-2 전북


성남 전북전 1승4패로 열세
전북 성남전 4승1패로 강세


울산 현대 호랑이 VS FC 서울
2005.5.15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 오후 3:00

' 김진용, 내 안방선 설욕 '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울산 호랑이들이 정규리그 개막전서 난적 서울과 맞선다. 컵대회 10R까지 4승5무로 선두를 질주하던 울산은 서울과의 원정이 우승을 향한 '한'고비 였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또한, 이날 대결은 '신예골잡이' 박주영과 김진용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는데, 1-1로 동률인 상황에서 후반 38분 박주영이 왼발 중거리포로 경기를 뒤집어놓는다. 이 골로 인해 박주영은 팀 승리는 물론 김진용과의 맞대결까지 승리하는 기쁨을 맛본다. 김진용은 자신이 득점 1위를 달리던 때에도 언론들은 박주영의 활약에 초점을 맞춰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는데 박주영과 맞대결에서 패하며 박주영을 더 높게 만들었다. 최근 대표팀명단에 오르며 첫 태극 마크를 다는 순간을 눈앞에 둔 김진용과 박주영, 대표팀서는 오직 최고의 기량만이 선택되기에 두 선수의 재대결에 기대가 모아진다. 적지에선 패했지만 안방서 질수없다는 울산, 승자는 어느 팀이 될 것인가?

울산 VS 서울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13R

2004.6.27

울산H

2-1 울산

2.K리그 컵대회 11R

2004.8.14

울산H

2-0 울산 

3.K리그 후기리그 13R

2004.11.20

서울H

0-0 무승부

4.K리그 컵대회 11R

2005.5.1

서울H

2-1 서울


울산 서울전 2승1무1패로 강세
서울 울산전 1승1무2패로 열세


전남 드레곤즈 VS 대구 FC
2005.5.15 광양 전용경기장 오후 7:00

유일하게 야간 경기인 전남이 대구를 상대로 전기리그 첫승에 도전한다. 초반 부진 속에 후반으로 갈수록 공수의 안정감이 더해진 전남이 여세를 몰아 전통의 강호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 코뼈 부상중인 박재홍은 월드컵 4강신화가 깃든 김태영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7골로 컵대회 득점왕을 거머쥔 산드로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전남 VS 대구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1R

2004.4.3

전남H

4-1 전남

2.K리그 컵대회 3R

2004.7.18

전남H

2-1 전남 

3.K리그 후기리그 12R

2004.11.14

대구H

1-1 무승부

4.K리그 컵대회 9R

2005.4.24

대구H

1-1 무승부


전남 대구전 2승2무로 강세
대구 전남전 2무2패로 열세


대전 시티즌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5.5.15  대전 월드컵경기장 오후 3:00

' 이번엔 승리한다 VS 이번엔 승리하자 '

'K리그 최강자 수원이라 해도 우린 이길수없다.'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대전은 이번에야 말로 승리하여 2003년 이후 5승4무로 수원전 강세를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올 시즌 대전 홈에서 치러진 맞대결은 0-0 무승부. 수원은 대전만 만나면 부진 하는 이 지긋지긋한 징크스가 지겹다. 수원은 김남일, 송종국, 최성용 등의 부상이 또 한 번의 고전을 예상케 한다. 과연 이번에야 말로 승리할 팀은 어떤 팀이 될 것인가?

전남 VS 대구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12R

2004.6.20

대전H

1-0 대전

2.K리그 컵대회 8R

2004.8.4

수원H

0-0 무승부

3.K리그 후기리그 1R

2004.8.29

수원H

2-1 대전

4.K리그 컵대회 6R

2005.4.2

대전H

0-0 무승부


대전 수원전 2승2무로 강세
수원 대전전 2무2패로 열세


광주 상무 불사조 VS 부천 SK
2005.5.15  광주 월드컵경기장 오후 3:00

홈경기 3승2무1패로 홈에서 크게 재미를 본 광주가 컵대회를 호성적으로 마무리한 부천과 맞선다. 컵대회서 단 한 골도 뽑지 못한 정경호가 이번만큼은 반드시 득점한다는 각오로 부천전에 나선다. 컵대회 상위권을 정규리그서도 이어나가겠다는 부천은 A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베테랑 수비수 김한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정경호의 창이 김한윤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 A팀 대리전이 흥미를 모은다.

광주 VS 부천 최근 5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6R

2004.5.9

부천H

0-0 무승부

2.K리그 컵대회 4R 

2004.7.22

부천H

1-0 부천

3.K리그 후기리그 7R

2004.9.16

광주H

1-0 부천

4.FA컵 8강

2004.12.21

중립

2-0 부천

5.K리그 컵대회 9R

2005.4.23

부천H

2-2 무승부


광주 부천전 2무3패로 열세
부천 광주전 3승2무로 강세


인천 유나이티드 VS 포항 스틸러스
2005.5.15  인천 문학 축구경기장 오후 3:00

홈 3연승의 신바람 인천이 라돈치치와 셀미르를 앞세워 올 시즌 1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포항 격파에 나선다. 올 시즌 초 포항의 신병기로 주목을 받은 셀미르는 포항이 이따마르를 영입하여 용병한도(4명)에 밀려 인천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따마르가 돌발 출국을 해버려 자신을 내친 포항의 선택이 옳지 않았음을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셀미르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꽁지머리' 김병지가 프로축구 통산 117경기 무실점으로 신의손과 타이를 이룬 이 기록을 인천전에서 무실점 하여 118경기로 대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각오다.

인천 VS 포항 최근 4경기 전적

대회

경기일

홈/원정

경기결과

1.K리그 전기리그 2R

2004.4.10

포항H

2-1 포항

2.K리그 컵대회 8R

2004.8.4

포항H

1-1 무승부

3.K리그 후기리그 11R

2004.11.10

인천H

1-0 인천

4.K리그 컵대회

2005.3.27

포항H

0-0 무승부


인천 포항 1승2무1패로 동률
포항 인천전 1승2무1패로 동률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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