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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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김의성·윤계상·유재명, 골든 라인업이 만든 조화

기사입력 2018.02.18 14:13 / 기사수정 2018.02.18 14: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가 충무로를 사로잡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영화 '부산행'과 '더 킹', '강철비' 등 매 작품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선보인 김의성이 이번 '골든슬럼버'에서는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의 조력자이자 전직 비밀요원 민씨 역으로 분했다.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민씨를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를 통해 매력적 캐릭터로 완성시킨 김의성은 건우의 조력자 역할로 강동원과 완벽한 첫 호흡을 완성해 황금빛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민씨는 건우를 둘러싼 음모들이 어떻게 벌어지게 됐는지 알고 있는 인물로 처음에는 건우를 이용해 조직을 위협해보려 하지만, 극한의 상황에서도 한없이 해맑고 착한 건우를 보며 변화하는 인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2017년 추석 극장가 최고의 반전 흥행작 '범죄도시'에서 서늘하고 잔혹한 카리스마의 매력적인 악역 장첸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윤계상은 '골든슬럼버'에서 비밀을 감춘 건우의 친구 무열 역으로 특별출연해 강동원과 호흡했다.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건우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한 고교 동창이면서 비밀 요원인 무열은 영화의 드라마틱한 전개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비밀의 숲'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베테랑 연기파 배우 유재명은 '골든슬럼버'에서 한순간에 암살범이 된 건우를 끝까지 쫓는 합수부의 수장 황국장으로 분해 독보적인 존재감의 서늘한 캐릭터로 강동원과 대치하며 강렬한 호흡을 선보인다.

건우를 한순간에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하고 서울 도심 곳곳을 도주하는 건우를 잡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쫓는 그의 연기는 추격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밀도를 더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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