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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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천우스포츠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현장을 가다(2)

기사입력 2009.02.14 22:28 / 기사수정 2009.02.14 22:28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지난 2월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천우스포츠배(대표 : 장일성) 전국 우수 고교 초청 야구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3월 19일,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본 대회에서는 전통의 강호 경남고, 광주일고, 부산고를 비롯하여 배명고, 경기고, 덕수고, 개성고, 마산고 등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전국대회에 앞서 각 학교의 전력을 탐색해 볼 수 있는 본 대회에서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스카우터를 비롯하여 국내 프로구단 스카우터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각 학교 학부형들도 생업을 잠시 뒤로 하고 직접 야구장에 찾아 올 만큼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따뜻한 남쪽 도시 부산에서 열린 ‘겨울리그 고교야구’는 지역사회 주민들도 관심을 보일 만큼 ‘한겨울의 고전(winter classic)’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13일 경기는 우천으로 네 경기 모두 취소되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 날인 14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찾은 구덕구장에서는 아침 9시부터 경기가 시작됐다. 또 다른 장소인 개성고등학교 운동장이 전날 우천으로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 초반 다섯 점을 내 준 경기고등학교가 반격을 시작했다.

▲ 배명고등학교 1학년 좌완 김웅 투수는 새내기답지 않은 경기 운영을 펼쳤다.

▲ 부산고등학교 선수들이 일찍 도착하여 배명고 vs 경기고 경기를 관전했다.

▲ 부산 사상 리틀야구 팀도 선배들의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는 배명고등학교의 7:4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양 선수들이 인사하는 모습

▲ 경기를 마친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이어서 광주일고와 부산고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경기에서 호투한 광주일고 사이드암 이정호 선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이 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로 맹활약을 펼친 강백산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 경남고등학교 선수들이 다음 경기를 위해 관중석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 공수교대를 마친 광주일고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 날 경기에서도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이 찾아와 끊임 없는 관심을 보여 왔다.

 

▲ 이 날 경기는 광주일고의 8:4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종료 후 광주일고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부산고 선수들도 경기장을 빠져 나와 학교로 돌아갔다. 이 날 경기를 끝으로 선수들은 일요일 휴식을 거쳐 월요일에 다시 정상레이스를 펼친다.

고교야구의 참맛은 ‘에러’에 있다.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에러를 줄이느냐에 따라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데에서 그 재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기자가 바라 본 세 경기에서는 단 하나의 에러도 나오지 않을 만큼 각 학교 모두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다만 섬세한 플레이에서 조금 더 다듬을 부분이 있었지만, 이것까지 모두 갖추면 프로가 아니겠는가.

마이너리그 구장에는 ‘내일의 메이저리그 스타를 오늘 마이너리그에서 보자’는 포스터 문구가 있다. 결국 고교/대학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나중에 프로야구 대스타가 되는 법이다. 따라서 본 기자는 ‘내일의 프로야구 스타를 오늘 구덕야구장에서 봤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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