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4 20:05 / 기사수정 2009.02.14 20:05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전자랜드가 6강 진입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 인천전자랜드의 경기는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모비스에 99-89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던스톤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블랭슨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하며 원주동부에 3경기차로 뒤져 선두추격이 만만찮게 됐다.
경기 초반, 모비스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하며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포웰의 슛이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리틀이 1쿼터에만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주자 포웰이 15득점을 쓸어 담으며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김성철의 슛까지 이어지며 모비스를 몰아붙였다.
앞서가던 전자랜드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3쿼터 초반에 리틀이 4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면서이다. 서장훈으로 인해 발생하던 높이의 우위가 살아지자 모비스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10여점차로 끌려가던 모비스는 3쿼터 중반을 넘어가며 점수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6분 38초 터진 우승연의 3점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모비스는 이어터진 던스톤의 앨리웁 덩크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다시 리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리틀의 자유투로 다시 동점을 이룬 전자랜드는 황성인의 3슛과 정영삼의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초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벌어졌다. 모비스가 3점슛 2개로 추격하자 정영삼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방어하더니, 던스톤이 연속 6득점하자 포웰이 연속 6득점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모비스가 연속 5득점하며 81-85까지 추격하며 주도권을 잡는듯했다. 그러나 전자랜드에는 서장훈이 있었다. 분위기가 넘어가는 순간,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서장훈은 91-85로 앞서던 4쿼터 8분 30초에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모비스는 블랭슨의 빈자리를 메우는데 실패하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21-31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3쿼터 중반에 리틀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자랜드는 리틀과 서장훈이 던스톤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골밑을 지켜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4쿼터 고비에서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중심을 잡아준 서장훈과 4쿼터에 12점을 몰아친 정영삼이 돋보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종합)
울산모비스 89 - 99 인천전자랜드
- 울산모비스 -
던스톤 : 26점/12리바운드/3어시스트
김효범 : 19점(3점슛 2개)/2리바운드/2어시스트
박구영 : 14점(3점슛 2개)/2리바운드/3어시스트
- 인천전자랜드 -
포웰 : 24점/5리바운드/4어시스트
리틀 : 23점/12리바운드
정영삼 : 21점/2리바운드/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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