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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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희대에 4-0 대승 거두고 동계체전 우승 차지

기사입력 2009.02.13 16:15 / 기사수정 2009.02.13 16:1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13일 오후 목동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 90회 동계체전 아이스하키 대학부 결승에서 연세대가 경희대에 4-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각각 서울과 경기도로 출전한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1피리어드 8분 장준영의 골로 포문을 연 연세대는 이어 17분 박준수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력의 우세를 보이던 연세대는 이후 계속해서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은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던 양 팀의 경기는 4분 33초 연세대의 김상욱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급격히 연세대쪽으로 흘렀다. 세번째 골을 넣은 김상욱은 이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차이는 4-0까지 벌어졌다.

경희대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피리어드 16분 연세대 박성제 골리가 스틱을 놓친 틈을 타 공격진이 골을 노렸다. 그러나 연세대의 수비는 경희대의 골을 허용하지 않고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피리어드는 연세대의 자물쇠가 빛났다. 경희대의 파상공세에 맞서 박성제 골리와 수비진은 연속해서 골 찬스를 무위로 돌리며 우위를 지켰다. 수비수 이돈구는 몸을 날린 수비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채 3피리어드는 막을 내렸고, 연세대가 4-0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날 두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주도한 김상욱은 "4학년 형들에게 마지막 경기고, 같이 뛸 수 있는 아쉬운 시합인데, 실점없이 경기를 잘 치러서 기쁘다. 두 골은 형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전 연습 시간에 골 레프리 앞 보호 유리가 깨져 급히 교체 후 경기가 진행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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