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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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컬링] 컬링 믹스더블…"규칙 알고보면 더 재밌다"

기사입력 2018.02.09 10:06 / 기사수정 2018.02.09 10: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이미 예선전을 시작한 컬링 규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컬링 경기는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 시트'에서 진행된다. 컬링 스톤이 타 종목의 공 역할을 한다.

경기는 두 팀이 컬링 스톤을 빙판 위에서 번갈아 던지며 진행된다. 스톤을 표적(하우스) 중심에 위치한 작은 원(버튼, 티)에 가까이 넣는 팀이 해당 엔드를 따낸다. 

해당 엔드를 따낸 팀은 상대팀보다 버튼에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톤의 개수만큼 득점한다. 하우스 안에 스톤이 있어도 상대 스톤보다 중앙에서 멀리 있으면 점수에서 제외된다. 

만약 양 팀 모두 하우스에 스톤을 하나도 넣지 못한다면 해당 엔드는 '블랭크 엔드'가 되며 득점 없이 무승부 처리된다. 

각 엔드에서 패한 팀이 다음 엔드의 후공이 되며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면 공격 순서는 그대로 유지된다. 상대의 스톤을 보고 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후공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따라서 대량득점이 필요한 경우 일부러 모든 스톤을 하우스에서 밀어내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후공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남자·여자 경기의 경우 엔드 당 8개의 스톤을 던지며 한 경기는 총 10개의 엔드로 이루어진다. 믹스더블 경기의 경우 매 엔드마다 5개의 스톤을 투구하며 한 경기는 8엔드로 이루어진다.

또 믹스더블 경기는 남녀부 경기와는 다른 독특한 규칙이 있다. 믹스더블 경기는 각 팀당 한 개의 스톤을 미리 하우스에 두고 경기를 시작하며 한 경기당 한 번 쓸 수 있는 파워플레이라는 규칙이 있다.

파워플레이는 후공권을 가진 팀이 하우스에 놓여있는 방어용 스톤과 자신의 돌을 기존의 정중앙이 아닌 양 옆으로 놓을 수 있게 해주는 권리다. 이기정-장혜지 조는 중국과의 예선 경기에서 1-6으로 뒤진 5엔드에서 파워플레이로 한꺼번에 4점을 만회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강릉, 김한준기자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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