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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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前 직원, "고위 간부에 성추행당했다" 폭로

기사입력 2018.02.08 21:58 / 기사수정 2018.02.08 22:3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조직위 전 직원이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고위 간부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다.

8일 '채널A'는 영화계 원로이자 부천영화제 고위 간부 A씨가 조직위 전 직원을 성추행했고, 이후 피해자가 부당하게 해고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자인 유지선(부천영화제 전 직원) 씨는 얼굴과 실명까지 모두 공개하고 '채널A'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 씨는 "다른 사람이 있는 가운데서 청바지를 예쁘게 입었다고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천연덕스럽게 엉덩이를 (만졌다)"고 말했다.

유 씨는 이후 부천시 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A 씨가 사과하는 것으로 사건이 무마됐다. 그러나 유 씨는 사건 발생 3년 후인 2016년 조직위에서 해고됐다. 유 씨는 "A 씨와 일한 사람은 일할 수 없다는 얘기를…그것이 어떻게 해고 사유가 되나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채널A'는 A 씨의 입장을 전했다. A 씨는 "의도를 갖고 한 게 아니다"며 "혁대 있는 데를 툭 쳤다. 손바닥으로 친 거니까 그건 (엉덩이는) 걸렸을 수도 있는데, 나는 성추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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