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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건달도 내 노래듣고 울어"…'라스' 배기성이 전한 전성기

기사입력 2018.02.08 07:30 / 기사수정 2018.02.08 00:4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배기성이 오랜만에 예능에 나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미남이긴하시네요' 특집으로 오지호, 김병옥, 배기성, 도지한이 출연했다.

우선 배기성은 "캔 데뷔 20주년이라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기획사, 떡볶이 사업 등은 다 망했다고. 배기성은 "기획사 대표가 들어갔다. 투자를 할때쯤 집혀갔다. 믿고 시작해서 영화 배우들 영입하려고 했다. 그때 차태현도 물망에 있었다. 투자를 받아서 차태현에게 10억을 줬으면 정말 큰일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배기성은 캔의 히트곡 '내 생애 봄날은'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기성은 "실제로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는 건달이 많았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루는 광주의 나이트로 행사를 갔다. 광주 공항에 도착했는데 레드 카펫이 우리를 맞이했다. 업소에서 준비한 대형 세단도 있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명시절 배기성은 미사리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이 시절에 대해 배기성은 "그 당시 감자탕에 소주를 마셨다. 그게 6~7년이 계속됐다. 입 안에서 돼지 비린내가 나기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 덕에 아직까지도 감자탕을 절대 먹지 않는다고. 

또 배기성은 12살 연하의 아내에 대해 "난 생긴건 이렇지만 소극적인 A형이다. 여성에게 먼저 대시한 적이 없다. 그런데 아내가 들어오는데 후광이 비추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돈 외할머니의 반대가 너무 심했지만 나를 만나고 나서 '호남형'이라고 해 승낙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혼집에서 전자레인지로 아내와 싸운 이야기 등을 전하 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배기성은 현재 3개월차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배기성은 "신혼초 한번 싸운 후 아직까지 한번도 안싸웠다"라며 즐거운 근황을 전해 부러움을 샀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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