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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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오승환, 2016년 모습이면 TEX 마무리 후보"

기사입력 2018.02.07 09:5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지난 시즌에 앞서 보여줬던 지배력을 되찾는다면 1순위 마무리 투수 후보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 애슬래틱'을 포함한 현지 다수 매체들은 오승환과 텍사스 레이저스의 1+1년 최대 925만 달러(약 100억원)의 계약을 전했다. 오승환은 2018년 연봉 275만 달러(약 27억원)에 이듬해 구단 옵션을 채우면 450만 달러를 받는다. 매 시즌 각각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있고, 첫 시즌 후 바이아웃이 된다면 25만 달러를 받는다.

오승환의 텍사스행이 알려진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5살의 오승환이 지난 시즌에 앞서 보여줬던 지배력을 되찾는다면 마무리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6년 76경기에 나와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MLB.com은 "텍사스는 바톨로 콜론, 마이크 마이너와 계약했지만 콜론은 나이가 많고, 마이너는 불펜 경험이 적다. 지난해 마무리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셋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맷 부시, 토니 바넷, 케오네 켈라, 제이크 디크먼, 크리스 마틴, 케빈 젭슨 등이 있지만 오승환 만큼의 안정감은 떨어진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9마일(약 149.5km/h)이었다.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도 던졌지만 2016년 만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했다. 2016년 오승환의 슬라이더는 45%의 헛스윙을 이끌어냈으나, 작년에는 29%로 떨어졌다.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는 오승환이 마무리 자리를 꿰차기 위해 2016년의 모습을 찾아야한다고 말한 이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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