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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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KB컵 K2리그 5R] 대전수력원자력, 이천상무에 득점없이 무승부.

기사입력 2005.05.07 18:53 / 기사수정 2005.05.07 18:53

한문식 기자

5월5일 어린이날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전수력원자력 VS 이천상무. 4연패로 꼴찌였던 대전이 1승2무로 5위를 달리고 있는 이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전]

이천의 선축으로 시작한 전반전에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이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5분에 대전 정충진이 이천 허제정에 정면에서 깊은 태클을 걸어서 경고를 받았다. 이천의 프리킥, 대전 선수가 헤딩 후 멀리 걷어냈다. 이어 대전 유진오가 이천 오정석을 어깨로 밀어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정원은 오른발로 킥, 휘어진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안겼다.

계속되는 이천의 공격에 대전은 수비하기 급급했다. 공을 뺏은 뒤 대전의 역습. 대전 홍광철이 드리블 뒤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공은 이천의 왼쪽골대를 스치지만 대전은 이 슛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잡아나가기 시작한다.

전반 15분, 이천 허제정이 PA 부근에서 살짝 밀어준 것이 수비벽을 뚫어서 볼배급을 하나 마무리 미숙으로 아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마는 이천이다. 이천의 최근석이 슈팅을 하지만 왼쪽 골대를 맞으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한다.

전반 17분 대전의 프리킥 찬스. 이수철이 슈팅하나 옆 골대로 아깝게 빗나간다. 양팀 각각 한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친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천은 이정원에게 볼을 많이 주며 왼쪽 측면을 공략하는 식의 플레이를 펼쳤다.

곧 이천 김광석이 중거리 슛을 때리지만 빗나갔다. 전반 25분, 이천 오정석이 낮게 밀어준 것을 윤보영이 달려들지만 대전 골키퍼 우제명이 먼저 달려나와서 공을 잡아냈다.

전반 37분, 이천 골문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하금진의 강력한 슛이 골대 정면위로 날아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시작되고 이천 최재영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하나 위로 틀어지며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대전은 서보원이 차내지만 이천 골키퍼 하동진이 잡아내며 재빠르게 공을 던진다. 이천의 빠른 역습은 골키퍼가 잡아내며 무위에 그쳤다.

계속해서 대전의 적극적인 공격. 전반 43분 이수철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수비수 제치며 슛을 하지만 수비수 맞고 코너 아웃이 선언됐다.

결국, 전반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0-0 으로 마친다. 양팀 모두 3-4차례 중거리슛을 때리는 식의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전]

대전 조용현이 중거리 슛을 때리나 골대 위로 떠버렸다. 후반 10분 이천 이정원의 코너킥. 오정석이 뛰어들며 헤딩하지만 빗맞아 약해진 공을 우제명이 잡아냈다.

후반 12분에 있던 정충진이 왼발로 킥했으나 수비수 맞고 튕겨나왔다. 튕겨 나온 것을 다시 잡은 정충진이 낮게 스루패스를 하나 김정현이 예측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다.

대전은 계속해서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8분 이천의 허제정이 수비수를 제치고 대전 왼쪽 골문에서 크로스를 띄우나 바로 옆으로 나가 버려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후반 21분에 대전이 첫 선수 교체를 했다. 7번 이수철이 나가고 11번 김현기가 들어갔다.

PA 정면 쪽에서 이천 윤보영이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허제정의 왼발슛이냐 최근식의 오른발슛이냐. 두 선수는 공 앞에 왼쪽과 오른쪽에 총 자세를 한 체 서있었다. 최근식의 오른발슛을 때리지만 수비수를 맞고 튕겨나왔다. 하지만, 벽을 쌓던 대전선수들과 이천선수들의 사소한 몸싸움 과정에서 다시 한번 프리킥이 선언된다. 다시 최근식의 슛, 아쉽게도 왼쪽 골대를 휘면서 살짝 스쳐갔다.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천 고범수가 대전 김정현을 걸어 경고를 받았다. 후반 38분, 이천 윤보영이 낮게 깔아 찬 공이 같은 편 맞고 원바운드되며 굴절돼 오른쪽 골문을 비켜갔다. 최근식의 강력한 헤딩을 골키퍼 우제명이 다이빙 캐치하며 실점위기를 넘겼고 관중석에선 환호성이 흘러나왔다.

후반 40분 이천 허제정이 낮게 차준 것을 최근석이 받았다. 골키퍼와 1:1 찬스. 하지만, 골키퍼 우제명이 먼저 달려나와 걷어냈다. 이천 허제정이 걸려 넘어지면서 찾아온 프리킥 찬스. 최근식의 왼발 슛을 우제명이 점프하며 선방해 냈는데 2002년 한국대 독일전 이천수의 슛을 막은 칸과 흡사한 동작으로 막아냈다.

인저리타임은 2분이 주어졌다. 이천의 계속되는 공격, 대전은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섰다. 인저리타임에 대전은 홍광철을 빼고 남웅기를 투입했다. 결국, 한번씩의 공격 끝에 득점을 하지 못하고 이날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장 이모저모]

경기 시작전 대전수력원자력 배종우 감독께서 문화초등학교 외 9개 초등학교에 각 10개의 축구공을 전달하였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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