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한용덕호'가 본격적인 출항을 알린다. 한용덕 감독은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 일본 오키나와로 출발했다.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46명 등 총 60명 규모로 구성된 한화의 캠프는 2월 1일부터 3월 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후 3월 10일 귀국한다.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은 투수 25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으로 꾸려졌고 2018 신인선수 중 투수 김진욱, 박주홍, 내야수 정은원까지 3명이 포함됐다. 새 외국인 선수 키버스 샘슨, 제이슨 휠러, 제라드 호잉도 선수단과 함께 출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한화이글스는 주니치 드래곤즈를 비롯한 일본 프로야구팀 및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국내 프로야구팀들과 총 14차례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다음은 한화 한용덕 감독과의 일문일답.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소감은.
▲마무리캠프에서는 젊은 선수들 위주였는데, 이제 모든 선수들을 직접 보게 됐다. 아무래도 '이제 시작이구나' 싶다는 생각이다.
-올해 시즌 시작이 빠르다.
▲시즌이 빨리 시작해서 몸을 빨리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연습경기를 많이 잡았다. 10개 구단 중 우리 경기가 가장 많더라.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구상은.
▲야수들은 어느정도 되어있고, 투수들을 정리하면 될 것 같다. 디테일하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캠프에 합류한 신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오버 페이스가 나오면 안된다. 오버 페이스를 하다가 부상을 당하는 신인들이 많이 있더라. 기본을 가지고 있의까 형들에게 배워가면서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코치 때와는 캠프를 떠나는 것이 다른 느낌일 것 같은데.
▲코치할 때는 걱정이 많이 됐는데, 감독이 되고나니 기대가 많이 된다. 야구라는 것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겠지만 오히려 '맡아놓은 꼴찌'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은 없다.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야수보다 투수가 걱정이라고 했는데.
▲우리 투수들이 약하다고 볼 수 없다.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들이 많다. 조화만 잘 된다면 잘 할 거라고 믿는다. 그 조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 코칭스태프들의 몫이다.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명단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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