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크로스' 고경표, 조재현과 재회했다 "고통스럽게 복수할 것"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조재현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1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 분)가 신광교도소의 의무 사무관에 지원했다.

이날 의무 사무관의 면접을 보기 위해 신광교도소를 찾았던 강인규는 우연히 벌어진 사고로 갑작스럽게 수술을 맡게 됐다. 강인규는 놀라운 수술실력으로 환자를 살려냈고, 환자는 곧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일부 장기 손상이 의심되자 고정훈(조재현)의 근무하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임시로 응급처치를 해둔 환자의 수술자국을 본 고정훈은 수술을 한 이가 바로 강인규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수술 매듭이 강인규가 쓰던 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고정훈은 신광교도소에서 장기를 이식해줄 환자가 오게 되자 직접 적출을 하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강인규와 대면했다. 강인규는 수술방에 들어갈 것을 제안한 고정훈을 향해 "싫다. 나는 환자 이송하러 온 거지 적출하러 온거 아니다"라고 거절했지만, 고정훈은 "후회하지 말고 들어가자. 난 너 보러 온거다. 이래야 널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실로 들어간 고정훈은 "대동맥 부터 잡은건 훌륭한 판단이었다. 하지만 약물 투약이 너무 가했다. 이미 신장 기능이 없어진 환자가 신장이 안 좋은 환자한테 약라인 잡았다"라며 "네가 보낸 환자. 지금 의식불명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인규는 "내 처치는 완벽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고정훈은 "실력없는 의사는 환자한테 독이다. 진짜 의사가 되려면 내 밑에서 다시 배워라"라고 말했고, 강인규는 "난 다른 의사들과 다르다. 사람 살리려고 의사 된거 아니다. 사람 죽이려고 한거다. 내 인생은 이미 끝났다. 아버지가 죽고, 인주 마저 죽던 날"라고 두 사람의 인연을 언급했다. 과거 아버지에 이어 동생 인주가 죽자 고정훈이 인주의 장기를 적출해 다른 사람에게 이식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강인규는 "인주가 친딸이어도 그렇게 말 할 수 있느냐. 양아버지니까! 우린 아저씨 친 아버지처럼 생각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인주 몸에 아빠와 똑같은 수술 자국을 만드냐"라며 울부짖었고, 현재의 강인규는 "대학교에 가서 알았다. 우리가 희귀 혈액형이었다는 사실을. 아버지 죽인 김형범도 용서 못하지만 우리 인주 그렇게 만든 아저씨도 절대로 용서 못한다.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가장 고통 스럽게 복수하겠다. 반드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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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