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에 기여했지만 재경기를 피할 수는 없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FA컵 32강전 뉴포티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1-1로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허용한 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토트넘은 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허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토트넘으로서 재경기가 잡힌 점은 최악의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2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일 리버풀전, 10일 아스널전, 14일 유벤투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뉴포티와의 재경기는 리버풀전과 아스널전 사이에 열리게 된다.
체력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예상된다. 아스널,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전력을 쏟아야하는 토트넘이지만 FA컵인 만큼 뉴포티와의 경기에서도 반드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주전을 계속 가동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고민에 빠뜨린다. 토트넘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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