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2 20:32 / 기사수정 2009.02.02 20:32
[엑스포츠뉴스=서울 올림픽 2체육관, 유진 기자]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2월 2일, 서울 올림픽 제 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KEPCO45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KEPCO45에 3:0 승리를 거두며, 11승 9패를 유지했다.
세트스코어는 3:0 이었지만, 매 세트마다 양 팀이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던 명승부였다. 1세트부터 ‘1승에 목마른’ KEPCO45가 이병주(1세트 7점), 이영준(1세트 5점)을 앞세워 대한항공에 맞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범실’이 문제였다. KEPCO45가 9개의 범실을 범한 틈을 타 대한항공은 칼라(1세트 6점)와 장광균(1세트 5점)의 기세를 앞세워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2세트는 더욱 접전이었다. 특히, 김학민(2세트 6점)과 이영준(2세트 5점)의 맞대결은 세트 종반까지 뜨거웠다. 그러나 2세트에도 1세트와 똑 같은 9개의 범실을 범한 것이 컸다. 결국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대한항공은 2세트마저 25:22로 가져가며,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3세트 역시 ‘끝을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이 세트 종반까지 계속됐다. 23:2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양 팀은 막판 대한항공 김학민의 속공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길고도 짧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막판까지 선전한 KEPCO45는 4라운드를 20연패로 마감해야 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V리그 4라운드 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5라운드부터는 다시 각 구단 연고지에서 경기가 속개되며, 첫 경기는 2월 5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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