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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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로봇이 아니야' 종영…유승호♥채수빈, 군복무 마치고 키스로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8.01.25 23:03 / 기사수정 2018.01.25 23: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와 채수빈이 해피엔딩을 그렸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31회·32회(최종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와 조지아(채수빈)가 해피엔딩을 맞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조지아를 만났다. 조지아는 친구모드를 요구한 김민규에게 "누구야. 누가 그랬어. 다 데려와. 내가 패줄 테니까"라며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김민규는 "귀여워. 다른데 가서도 이렇게 귀여우면 안 된다"라며 기뻐했다.

다음 날 김민규는 기자회견장에서 용기를 내기 위해 조지아를 떠올렸고, 그동안 인간 알레르기를 앓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민규는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인간 알레르기라는 병으로부터 아주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겁니다"라며 호소했다.

김민규는 "어느 날 갑자기 제 인생에 로봇이 나타났고 그 로봇과 친구가 되었고 교감하려고 노력했더니. 기적이었죠. 사실 그 로봇은 때론 사람이었고 때론 로봇이었습니다. 제 감정이 로봇에게, 그 사람에게 입력되면서 이렇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김민규는 홍백균(엄기준)과 손잡고 인공지능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민규의 발언으로 KM금융 주가는 폭등했고, 같은 시각 황유철(강기영)과 예리엘(황승언)은 김민규의 해임을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황유철은 김민규에게 어린 시절 상처줬던 일에 대해 사과했다.

또 파이(박세완)는 김민규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전 매력 있지 않아요?"라며 칭찬했고, 홍백균은 "난?"이라며 내심 질투했다. 파이는 "박사님은 익숙하니까 반전은 없죠. 우리 사귈래요?"라며 기습 고백했고, 두 사람은 사랑을 시작했다.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홍백균은 새로운 AI로봇을 세상에 공개했다. 홍백균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친 인간에게 로봇에 입력되고 만들어진 감성이 위로가 된다면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그로 인해 인간은 더 인간다워질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확신했다.

김민규는 2년 동안 군복무를 마쳤고, 조지아는 김민규가 제대하는 날 사람들과 함께 김민규의 집에서 파티를 열었다. 김민규는 "진짜 보고 싶었어"라며 고백했고, 조지아는 "제대 축하해.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며 기뻐했다.

조지아는 김민규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던 중 미끄러졌고, 김민규는 조지아를 끌어안은 채 "키스는 바로 이 순간에 하는 거야"라며 입을 맞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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