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30 16:48 / 기사수정 2009.01.30 16:48
오는 2월 1일로 예정된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이번 미디어 데이 행사는 프로농구 출범 이래 최초.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이 날 행사는 매직팀(삼성, KCC, KT&G, SK, 전자랜드)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F)의 코칭 스태프와 선수 인터뷰, 사진 촬영, 연습 경기 순으로 진행되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스타전에서의 재미있는 승부를 기약했다.
“국민에게 희망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올스타전 미디어 데이 행사에 앞서 KBL 전육 총재는 “농구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운을 뗀 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디어 데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더했다.
먼저 인터뷰에 임한 드림팀의 전창진 감독은 “슬로건대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올스타전을 펼치겠다. 지난 올스타전까지 경기력이 썩 매끄럽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선수들과 잘 상의해서 멋진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평소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잘 알려진 매직팀의 안준호 감독도 “정말 희망을 넘어서 더 희망을 드리겠다. 농구를 보는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올스타전이 되도록 할 것”이라는 말로 멋진 승부를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선수들의 각오도 마찬가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드림팀의 김주성(원주 동부)은 “경기에는 임하지 못하지만 다른 방면으로 팬들께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색다른 각오를 밝혔고, 김승현(대구 오리온스)은 “다른 욕심보다는 성의 있는 플레이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실함을 내세웠다.
팬 투표에서 8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이상민(서울 삼성)은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왔고 좋은 경기 펼치면 자연히 인기도 따라올 것”이라며 인기 비결을 밝혔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서는 하승진(전주 KCC)과 김민수(서울 SK) 역시 “뽑혀서 영광이다. 재미있고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당당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희망' 올스타전은 2월 1일 오후 12시부터 각종 공연,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전 등의 식전 행사로 시작되며 오후 2시 5분부터 매직팀과 드림팀의 본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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