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도지원이 연정훈을 걱정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45회·46회·47회·48회에서는 라라(도지원 분)가 신동우(연정훈)와 강하경(전세현)의 결혼을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라는 "저 감독님 사랑해요. 이런 말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야 감독님이 절 빨리 잊으실 텐데. 제가 이런 말 하는 이유는 그 결혼 하지 마셨으면 해서요. 제 마지막 소원이에요. 전 감독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신동우는 다른 이야기로 말을 돌렸다.
이후 라라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고, 시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 등 증세가 심각해졌다. 정영웅(박상민)은 신동우에게 라라의 연기 지도를 맡겼고, 신동우는 윤 작가(정애연)와 상의 끝에 극중 라라가 맡은 캐릭터를 시한부 인생으로 스토리를 바꾸기도 했다.
특히 라라는 신동우와 강하경의 결혼을 막기 위해 신화임(박현숙)을 찾아갔다. 라라는 "나 죽어. 나 이제 곧 신 감독님 인생에서 빠져나가. 진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 근데 왜 그걸 막으려고 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화임은 "너 죽으면 우리 동우 가슴에 묻힐 텐데 너 왜 죽어"라며 눈물 흘렸고, 라라는 "네가 신 감독님 인생을 쥐고 있어. 혜미 일 겪으면서 깨달았어. 부모가 자식 인생을 잡고 있으면 내 아이만 불행해진다는 거. 그러니까 넌 그러지 마. 살아서 애들 아버지한테 돌아가려고 했는데 그렇게 못하게 됐어. 그러니까 신 감독님 마음 네가 잡아줘"라며 사정했다.
결국 신화임은 신동우와 강하경의 결혼을 포기했다. 신화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신동우에게 직접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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