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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수척한 모습으로 콘서트 시작 "공연 개최 고민 많았다, 죄송"

기사입력 2018.01.20 18:2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대학원 박사 과정 진학 특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심경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8 JUNG YONG HWA LIVE-ROOM 622-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정용화는 본격적인 무대를 선보이기 전 오프닝에서 수척한 모습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공연은 비교적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이어 정용화는 "나도 이 공연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팬들과 약속한 자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팬들도 이 곳에 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을 텐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솔로 콘서트를 하게 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 최선을 다할테니 내 에너지를 모두 받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용화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합격한 의혹을 받았다. 이에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하였다"라며 "응시원서 작성과 제출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라고 해명했다.

정용화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희대학교 측은 "입시 지원자가 대학원이 고지한 일자 및 장소에서 면접전형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대학원 관련 규정에 따라 즉각 입학 취소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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