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정용화, 특혜 확인시 입학 취소…담당교수 직위해제"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가 정용화의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경희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시 지원자(정용화)가 대학원이 고지한 일자 및 장소에서 면접전형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대학원 관련 규정에 따라 즉각 입학을 취소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용화를 합격시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모 교수에 대해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면접 전형위원에 대한 적법한 절차(직위해제 등)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죄송하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대학 관계부서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일은 국내 대학원들의 면접전형이 개별 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스템 때문에 초래된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 전형위원으로 참여하는 학교 교수들의 규정 위반을 면밀히 관리·감독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최근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과정에서 면접 불참에도 합격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정용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는가 하면, MC로 출연중이던 올리브 '토크몬'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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