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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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보영·고성희 울린 '마더', 시청자 눈물샘도 자극할까

기사입력 2018.01.18 14:53 / 기사수정 2018.01.18 14: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시청률퀸' 이보영이 tvN 새 드라마 '마더'로 돌아왔다.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마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보영, 허율, 이혜영, 고성희, 정서경 작가, 김철규 PD가 참석했다.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로 동명의 일본드라마가 원작이다.

주인공 수진 역을 맡은 이보영은 지난해 SBS '귓속말' 이후 일년여만에 차기작에 출연하게 됐다. 특히 그동안 줄곧 SBS 드라마만 해  온 이보영이 tvN 드라마에는 처음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이보영은 "'신의 선물' 땐 모성애 때문이라기보단 스릴러 속에 모성애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가 된 후라 그런지 아동학대 문제가 더 눈에 띄었다"라며 "그런 메시지를 드라마로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보영의 극 중 딸로는 허율이 등장한다. 허율은 친엄마의 학대를 받고 있는 인물로, 엄마가 되기 싫었던 극중 이보영마저 모성애를 갖게 하는 중요한 인물.

이보영은 "혜나 역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다. 그런데 율이는 너무 잘하고 있다. 의연하고 꿋꿋하다. 어른처럼 조숙하게 해내고 있다"라고 만족했다. 김철규 감독 역시 "400명의 아이들을 오디션했다. 그만큼 제일 중요한 역할이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이렇게 아역의 비중이 큰 작품은 없었을 거다. 공개를 늦게한 것도 일부러 더 큰 감동과 놀람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철규 감독과 정서경 작가는 원작과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철규 감독은 "원작이 대단했다. 그런데 일본 드라마 정서상 더 감정을 드러내도 되는데 감추는 부분도 있었다. 우리나라로 가져왔을 땐 진짜 흔히 눈물을 쏙 뺄 만큼 발전시키고 싶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엄마들이 등장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고성희, 작품 선택 이유를 말하던 이보영은 실제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고성희는 "악독한 엄마 역이라 심리적으로 힘들기도 하다. 너무 예쁘고 잘하는 율이에게 소리를 질러야 하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잘 지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정 작가는 "원작의 분위기는 살리려 했지만 대사는 거의 달라졌다. 그리고 원작은 11부인데 우리나라에선 16부라 어떻게 내용을 늘릴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7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혜영은 "나 역시 우리가 평소에 갖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끌렸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보영은 "우리가 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시청자 분들에게도 온전히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학대 사건들이 없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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