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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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진심은 통하겠죠

기사입력 2018.01.18 07:00 / 기사수정 2018.01.18 00: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을 용서할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25회·26회에서는 김민규(유승호 분)가 조지아(채수빈)의 정체를 알고 인간 알레르기가 발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는 자신이 아지3에게 준 목걸이가 조지아의 목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민규는 조지아가 그동안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인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이후 조지아는 김민규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 김민규는 조지아가 보는 앞에서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조지아는 날마다 도시락을 준비했고, "네가 나한테 어떤 말을 해도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난 올 거야. 내일도 모레도 나 매일매일 너 보러올 거야"라며 사과했다.

결국 김민규는 내심 조지아가 오길 기다렸다. 그러나 김민규는 진술서를 읽은 뒤 조지아가 자신의 회사에서 열린 창업 공모전 최종심사를 재개시키기 위해 로봇 행세를 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이후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네가 쓴 진술서 읽기 전까지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말해줄까. 너 기다렸어. 바보 같이. 속도 없이. 널 그렇게 기다린 내가 진짜 너무 싫다. 너한테 이런 내가 얼마나 우스워 보일까. 그냥 로봇인 척 꺼져주지 그랬니. 숨길 거면 들키지 말았어야지. 내 마음 다 알았잖아. 그거 보면서 무슨 생각했니?"라며 독설했다.

김민규는 "내가 널 찾으러 다시 가지 않았으면 너 끝까지 모른 척 숨었겠지. 근데 왜 여기를 다시 찾아와. 무슨 염치로. 너 진짜 나한테 진심이었던 순간이 단 1초라도 있었냐. 너랑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 이제 다 끔찍해.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그러니까 내 인생에서 영원히 꺼져버려"라며 눈물 흘렸다.

또 선혜(이민지)는 김민규를 만났고, "지아는 왜 김민규 씨한테 키스했을까요. 자신을 로봇이라 알면서 사랑한다 말하는 남자에게 지아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아서 느낀 대로 믿을 수밖에 없어서 더 아름다운 선물. 그 선물 이제 영원히 잃어요"라며 충고했다.

김민규는 선혜를 만난 후 조금씩 달라졌다. 김민규는 가게를 몰래 찾아가 산타마리아 팀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했고, 조지아의 공모전 참가지원서를 읽기도 했다. 게다가 김민규는 조지아가 투명우산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앞으로 김민규가 조지아의 거짓말을 용서하고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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