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주석태가 돌아왔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4화에서는 김제혁(박해수)가 스티브 블레스 증후군에 걸렸다.
이날 김제혁은 투수가 제구력을 잃는다는 스티브 블레스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에 빠졌다. 준호는 김제혁의 스티브 블레스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준호는 심리적인 것이 원인인 스티브 블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심리치료사와 최면술사를 초빙했다.
심리치료사와 최면치료에도 불구하고 김제혁의 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고민 끝에 지호(정수정)을 찾아간 준호는 지호에게 김제혁의 상태를 전했다. 그러자 지호는 "제혁 오빠 단순한 사람이다. 글러브에 엑스표시 그려서 거기에 맞추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너무나도 간단한 방법에 반신반의한 준호는 김제혁에게 지호가 시킨 방법을 제안했고, 김제혁은 거짓말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김제혁은 "스티브 블레스를 고치면 지호가 올거다"라는 준호의 말에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갔다.
반면, 서부교도소의 마약 사범들이 졸피뎀 같은 약을 교도소 내부에서 유통하고 있다는 언론에 알려지면서 교도소 내부의 분위기는 심각해졌다. 나과장은 마약사범들을 불러 약을 유통해 건넨 사람을 밝히라고 협박했고, 마약사범들은 조금이나마 감형을 받기 위해 한양(이규형)에게 약을 먹일 계획을 세웠다. 리스트에 한 명이라도 더 올린다면 조금이나마 봐주겠다는 나과장의 말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까맣게 알지 못했던 한양은 감기 증상을 호소하며 의무실로 가게 됐다. 한양이 의무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약사범들은 식중독 증상을 핑계로 의무실로 우르르 몰려갔고,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한양에게 약을 먹이려 했다.
같은 시각, 송담당(강기둥)과 치킨을 먹고 있었던 유대위(정해인)는 의사가 들어오자 한양을 걱정했다. 한양의 곁에 다른 마약사범들이 있다는 이야기에 어딘가 불안함을 느낀 것. 결국 한양은 유대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고, 마약사범들은 송담당이 데리고 온 기동대에 의해 끌려 나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대구 원예반 재소자들이 서부교도소에 견학을 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는 목공 반장이 끼어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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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