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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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욱, 그가 돌아온다!

기사입력 2005.04.27 05:12 / 기사수정 2005.04.27 05:12

고동현 기자


그 동안 어깨부상을 당해서 2005시즌에 단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던 엄정욱이 다음달 초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5월부터 다시 선발출장을 하면 지난해 8월 10일 문학 현대전 출장후 9개월여만의 출전이다.

엄정욱의 복귀가 제일 반가운 것은 역시 와이번스 코칭스탭. 지금 와이번스는 지난해 15승과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던 이승호의 부상과 마무리투수 카브레라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선발진의 부족은 물론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태다. 원래 불펜진에서 역할을 해줘야할 고효준과 신승현은 땜질 선발을 하고 있으며, 카브레라의 부상으로 인해 특급 중간계투인 조웅천이 마무리를 맡고 있어 그야말로 와이번스 불펜은 최악의 상황이다. 더군다나 올해 꽃이 피기를 기대했던 윤길현도 코칭스탭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며 이닝수보다 많은수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엄정욱도 역시 1군복귀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2003년까지 그저 공만 빠른 선수라는 비아냥을 받았던 엄정욱은 드디어 지난 시즌부터 기량이 만개해 8월까지 7승 5패에 105⅓이닝을 던지며 이닝수보다 많은 119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1안타 완봉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선수들의 최대의 적은 부상. 엄정욱은 어깨부상을 당하며 잔여시즌에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운 시즌을 끝냈다. 어깨부상이 회복된 뒤 2005시즌 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 공을 무리하게 던진게 화근이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막바지에 200여개의 공을 뿌린뒤 어깨가 아파 얼마전까지 재활에만 매달렸다.
그리고 26일, 엄정욱은 성남에서 열린 상무와의 2군경기에서 1⅓이닝동안 1실점하며 삼진은 2개를 기록하고 최고 구속은 '와일드싱'답게 151km까지 기록했다. 

엄정욱은 29일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다시 한번 공을 던진후 대망의 1군 무대에 다시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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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K 와이번스 홈페이지>




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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