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샤이니가 예정돼있던 일본 콘서트에 4인조로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일본팬들은 이들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9일 샤이니는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친필 메시지를 통해 오는 2월 오사카 교세라돔과 도쿄 돔에서 예정된 'SHINee WORLD THE BEST 2018 ~FROM NOW ON~'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샤이니 멤버 故종현으로부터의 갑작스런 비보가 있었고, 이후 샤이니 측은 12월 23일 협의 후 향후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샤이니 멤버들은 고심끝에 공연을 예정대로 치루기로 했다. 민호는 "일본 공연일정과 관련하여 멤버들이 각자 고민하고 모두 모여 논의한 끝에 조심스러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유는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故종현의 어머니의 다짐을 떠올렸고, 태민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앞으로 샤이니 멤버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며 진심을 담아 상황을 전했다. 키 또한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이니의 이러한 결정에 일본 팬들도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팬들보다 수천배이상 고민하고 결정했으리라 생각한다. 샤이니가 한다고 했다면, 우리가 응원하겠다"며 "종현도 보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변함없이 샤이니에 대한 응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샤이니가 너무나도 강해서 다시 울고 싶어진다", "4명의 무대를 보고 종현의 부재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 무섭겠지만 응원하고 싶다. 샤이니는 영원히 5명이다" 등 일본팬들은 SNS, 포털사이트 댓글 등을 통해 샤이니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변함없는 응원을 약속했다. 태민의 편지에 종현이라는 이름이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이도 있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2월 17일과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2월 26일과 27일 도쿄돔에서 'SHINee WORLD THE BEST 2018 ~FROM NOW ON~'을 열고 4인조로 활동 재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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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