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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8점' 유영, 이변 없는 1위…최다빈-김하늘 평창행(종합)

기사입력 2018.01.07 13:5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목동, 채정연 기자]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첫 200점 대의 주인공은 유영이었다.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전국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선발전)'이 열렸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자리였을 뿐 아니라, 유영이 김연아 이후 첫 200점 돌파 선수가 될 수 있는지 여부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영은 영화 '캐러비언의 해적'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초반 콤비네이션 점프를 생략했지만, 후반 점프에서 모자란 3회전 점프를 보충해 뛰며 영리한 경기 운영을 했다. 쇼트에서 69.53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 135.15점을 받으며 총합 204.68점을 기록했다.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에서 첫 200점대 돌파를 기록했다.

쇼트에서 2위에 올랐던 임은수(한강중)는 한 차례 점프에서 불안한 착지를 했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연결 과정에서 넘어지며 긴장감을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김예림(도장중) 역시 점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하며 아쉬운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평창 티켓은 최다빈과 김하늘이 거머쥐었다. 김하늘은 트리플 플립에서 회전수가 부족했고 넘어졌으나 이후 점프들을 깨끗하게 연기하며 프리스케이팅에서 114.74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의 62.18점을 합해 총 176.92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닥터 지바고 OST를 선택했다.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 최다빈은 기술점수 56.87 예술점수 69.14로 프리에서 126.01을 획득했다. 쇼트에서 얻은 64.11점을 합해 총합 190.12점을 올렸다. 총합 176.57을 기록한 박소연을 제치고 최다빈과 김하늘이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목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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