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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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점 12리바운드' 콜린스 "SK 6강 진출 확신한다"

기사입력 2009.01.17 17:47 / 기사수정 2009.01.17 17:4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학생, 이동현 기자]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내가 확신한다."

서울 SK의 '리바운드 머신' 디앤젤로 콜린스가 화끈한 득점력까지 선보였다. 17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콜린스는 22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85-79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콜린스의 맹활약 덕분에 공동 8위가 됐다.

이전 경기까지 평균 27분 10초만 뛰었던 콜린스는 이날 한 차례도 쉬지 않고 40분간 코트를 누볐다. SK 김진 감독은 주득점원인 테런스 섀넌을 2,3쿼터에 벤치에 앉혀두고 대신 콜린스를 폭넓게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콜린스는 확률 높은 골밑 득점을 앞세워 오리온스의 기를 꺾었다. 13개의 2점슛 시도 중 11개가 림을 통과했다. 쉬운 슛 찬스를 거푸 놓치던 평소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통렬한 덩크슛도 6개나 성공시켰는데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성공시킨 투핸드 덩크는 승기를 SK쪽으로 끌어오는 결정적 한방이었다.

경기 후 콜린스는 "농구를 하다 보면 슛이 잘 들어가는 날이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항상 다음 경기를 생각하며 준비한 것이 오늘 좋은 경기를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리바운드를 잘 잡는 것에 대해서는 "집중력을 가지고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국 농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페이스가 매우 빠르고, 응원해 주는 팬들도 많다"고 평가한 뒤 "진정한 프로 레벨"이라고 치켜 세웠다.

소속팀 SK의 성적에 대해서는 "SK가 하위권에 밀려나 있기는 하지만 중위권 그룹과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 따라갈 수 있다. SK 스타일의 농구를 한다면 충분히 6강 안에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린스는 "투지와 팀워크를 앞세우는 농구가 SK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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