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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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삼성을 클럽의 공식 스폰서로 발표

기사입력 2005.04.26 10:52 / 기사수정 2005.04.26 10:52

김성준 기자

첼시, 삼성을 클럽의 공식 스폰서로 발표


유럽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첼시 FC'가 현지 시간으로 26일 삼성전자와 새로운 클럽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첼시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있었던 양측간의 조인식에는 삼성전자 유럽지사 CEO인 김인수 부사장과 첼시 CEO인 피터 케년이 참석했다.

계약조건은 2005년 6월 1일부터 5년간이며 첼시 역사상 최고액의 스폰서 계약이며, 삼성으로서는 올림픽 스폰서 이후 2번째로 큰 스폰서 계약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삼성 모바일'의 로고가 첼시의 새로운 100주년 유니폼에 사용될 예정이며 유니폼은 올여름 시즌 전 해외 투어때 선보일 예정이다.

첼시 CEO인 피터 케년은 이날 "삼성전자가 우리의 새로운 스폰서가 된 것이 무척 기쁘다. 삼성은 세계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이며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오퍼를 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첼시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전략적인 목표에 있어서도 같은 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의 드라마틱한 성장과 성공, 마켓 타겟팅에 있어서 두 브랜드간의 결합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은 회사로서 스포츠계에서 올림픽 스폰서와, 아시아 챔피언인 그들 소유의 수원 블루윙스를 통해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우리는 장기간의, 효과적인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계약을 통해 삼성은 첼시 구단의 모바일 폰, AV, 가전제품, IT 분야에 있어서 독점적인 위치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날 삼성전자 유럽지사 CEO인 김인수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첼시구단은 그들 각자의 글로벌 마켓에서 엄청난 존재입니다."며 "삼성전자는 이미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의 선도기업이며 유럽에서 큰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첼시의 유러피언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리쉬 프리미어쉽에서의 성공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첼시는 세계 축구계에서 떠오르는 신성으로 그들의 위치를 다지고 있으며, 클럽과의 제휴를 통해 삼성의 이미지를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소비자들에게도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첼시와 마찬가지로 야심적인 기업이며 브랜드 인지도 고취와 성공에 있어서 같이 하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첼시는 스타일리쉬한 전통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전통은 삼성의 디자인과 혁신에의 열정에 투영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위치를 보유하고 있고 이미 글로벌 선도 브랜드이다. 때문에 우리의 로고가 첼시의 셔츠에 새겨지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이번 협력은 다른 분야의 제품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본다. 우리는 이번 파트너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두 브랜드 이미지 고취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제품 판매의 신장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첼시 감독인 호세 무리뉴 역시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피터 케년 CEO, 김인수 부사장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또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첼시 비즈니스 디렉터인 폴 스미스 역시 참여했다.

폴 스미스는 "세계적이고 모든 분야에서 블루칩 파트너인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는 미래지향적이며, 첼시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조인식으로 체결된 첼시와 삼성전자간의 스폰서쉽은 유럽 뿐만 아니라 UK, 아시아, 북미, 남미에도 파급효과를 일으킬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삼성은 모바일 분야로부터 판매 증진, 마케팅 활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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